'영국이 들썩' 핫가이 황희찬 "경기 뛰며 자신감 UP, 베스트11 영광"

김가을 2021. 10. 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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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소' 황희찬(25)이 잉글랜드 무대를 휩쓸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이후 이란 원정길에 오른다. 12일 '난적' 이란과 4차전을 펼친다.

황희찬은 5일 열린 비대면 공식 기자회견에서 "물론 장시간 비행을 하고 경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좋게 생각한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최대한 퍼포먼스 보여드리려고 노력한다. 공격수로서 골을 생각하고 들어간다. 골을 넣어 도움이 된다면 최고 좋겠지만, 골이 아니더라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시리아에 대해 말하면 지난 최종예선에서도 경험했지만, 선수들의 신체조건이 크지 않지만 빠르고 기술이 좋다. 상대보다 우리가 더 잘하는 것에 집중해 좋은 모습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란 원정은 카타르로 가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9승9무13패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는 유독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이곳에서 단 한 번도 이란을 제압한 적이 없다.

황희찬은 "(이란에 앞서) 시리아전 승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리아전에서 꼭 좋은 결과 가져오도록 하겠다. 이란전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무승부한다', '패한다' 생각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시리아전 좋은 결과로 분위기를 이어가서 이란 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쉽지 않은 경기. 황희찬의 활약이 더욱 간절하다. 황희찬은 최근 한 달 간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7월 수원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2차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한국의 1대0 승리를 도왔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울버햄턴의 유니폼을 입은 뒤 폭풍 질주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열린 왓퍼드와의 EPL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폭발했다. 분위기를 탄 황희찬은 지난 2일 열린 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에서 멀티골을 뽑아낸 것은 지난해 2월3일 알타흐와의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2대3 패)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황희찬은 "EPL은 어릴 때부터 많이 보면서 꿈꾸던 무대였다. 뛸 수 있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훈련장부터 스태프, 챙겨주시는 모든 것이 최고 수준이다. 내가 정말 축구에 집중하면 되는 환경과 분위기다. 재미있다. 하루하루 훈련도 즐기면서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연속적으로 선발로 경기를 뛰고, 플레잉 타임이 나오니 경기력도 조금씩 더 올라오고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감독님도 팀 안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전술과 생활에서 도움을 많이 준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겸손한 답과 달리 영국은 황희찬 활약에 들썩이고 있다. 황희찬은 영국 공영방송 BBC가 뽑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이 발표한 '앨런 시어러의 이주의 팀'에도 뽑혔다. '대표팀 선배' 손흥민(29·토트넘)과의 동반 선정.

황희찬은 "EPL이라는 무대에서 베스트11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를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 끝이 아니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동기부여가 되는 소식이다. (손)흥민 형과 경기장에서 만났을 때는 대표팀에서와 달리 묘하면서도 좋았다. 한국 선수와 최고의 무대에서 같이 볼 수 있었다는 것이 반갑고 좋았다. 형과 그라운드 안팎에서 많은 얘기를 했다"며 웃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겠다는 황희찬. 그는 "(중동 침대축구는) 많이 답답한 것이 크다.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더 냉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다들 많은 경험이 있다. 그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 조급함이 없기 위해서는 그 전에 잘 풀어야 한다. 그런 일 없도록 잘 준비하겠다. 대표팀 선수들 모두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경기는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시간이 많지 않지만 팀적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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