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넘어 새 역사' 추신수, 최고령 20홈런-20도루 달성 [MD라이브]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가 KBO리그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추신수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3차전 원정 맞대결에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세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3-0으로 앞선 4회초. 추신수는 2사 1루에서 LG 선발 이민호의 초구 146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0호 홈런으로 비거리 125m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홈런-20도루를 기록 중이던 추신수는 이민호를 상대로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역대 54번째로 20홈런-20도루 달성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20홈런-20도루 기록은 만 39세 2개월 22일로 종전 최고령인 양준혁(2007년)의 만 38세 4개월 9일을 넘어섰다. SSG 선수 중에서는 지난 2012~2013년 최정 이후 8년 만이다.
그리고 역대 39세 이상의 선수가 20홈런을 기록한 것 또한 훌리오 프랑코, 펠릭스 호세, 이승엽, 이호준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2013년 세 차례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SSG 추신수가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LG의 경기 4회초 2사 1루에서 LG 선발 이민호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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