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국서 '퇴폐 마사지' 소환 국정원 직원..승진 후 다시 중국행

한세현 기자 2021. 10. 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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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무 당시 퇴폐 마사지업소에 갔다가 적발돼 국내로 조기소환된 국정원 직원이 지난해 다시 중국 공관에 고위직으로 부임한 사실이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국가정보원 직원 A 씨는 주중국대사관에서 파견 근무를 하던 2005년, 업무시간에 퇴폐 마사지업소에 갔다가 중국 공안 현장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이후 A 씨는 국정원 내 주요 부서를 거쳐 승진했고, 지난해 초 중국 현지 공관에 고위직으로 다시 부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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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무 당시 퇴폐 마사지업소에 갔다가 적발돼 국내로 조기소환된 국정원 직원이 지난해 다시 중국 공관에 고위직으로 부임한 사실이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국가정보원 직원 A 씨는 주중국대사관에서 파견 근무를 하던 2005년, 업무시간에 퇴폐 마사지업소에 갔다가 중국 공안 현장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A 씨는 당시 공안 조사를 받고 국내로 조기소환됐는데, 국정원은 별다른 다른 징계를 내리진 않았습니다.

이후 A 씨는 국정원 내 주요 부서를 거쳐 승진했고, 지난해 초 중국 현지 공관에 고위직으로 다시 부임했습니다.

국정원을 담당하는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은 "부적절한 처사로 파견국에 신분이 노출된 국정원 직원을 해당 국가로 다시 보내는 건 외교도, 정보 수집 업무도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오늘(5일) SBS 8뉴스에서 보도해드립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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