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기생충 신화 이을까..오스카 출품작 선정

김지은 2021. 10. 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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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흥행작 '모가디슈'가 제94회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에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신청 작품 6편 가운데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를 아카데미 출품작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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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모가디슈 메인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2021.08.0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올해 최고 흥행작 '모가디슈'가 제94회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에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신청 작품 6편 가운데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를 아카데미 출품작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모가디슈'는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한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김윤석, 조인성 등이 출연했다. 지난 7월 개봉한 이후 지금까지 35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심사위원 측은 "완성도 높은 액션과 서스펜스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여기에 남북의 갈등과 연대가 빚어내는 드라마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 국내뿐만 아니라 이미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을 한국 출품작 선정의 근거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영진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아카데미상은 미국만이 아닌, 세계 영화인들이 즐길 수 있는 시상식이 됐고, 그런 점에서 한국 영화의 대표성을 가진 영화가 무엇인지 많은 논의를 했다"며 "'기생충'으로 시작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모가디슈'까지 이어져 세계 속 한국 영화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환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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