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전설 "황희찬, 지금껏 본 선수 중 최고..영리하고 훌륭"

박지원 기자 2021. 10. 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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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울버햄튼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에드워즈가 황희찬에게 찬사를 건넸다.

그는 "황희찬의 뉴캐슬전 퍼포먼스는 지난 몇 년 동안 본 것 중 최고였다. 그는 득점뿐만 아니라 움직임에서도 훌륭했다. 뉴캐슬은 황희찬으로 인해 매우 고통스러웠다. 울버햄튼은 디오고 조타를 매우 그리워했지만, 그럴 필요 없다. 황희찬은 효과적이면서 영리한 선수이고, 다른 선수들과 색다른 면을 보유했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올여름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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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과거 울버햄튼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에드워즈가 황희찬에게 찬사를 건넸다.

에드워즈는 지난 2008년 1월 루턴 타운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이후 2017-18시즌까지 활약하며 공식전 307경기를 소화했다. 2008-09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44경기를 뛰며 승격에 큰 역할을 해냈고, 강등된 이후에도 팀에 남으며 의리를 지켰다.

2017년 여름 에드워즈는 레딩FC로 둥지를 옮기면서 9년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슈루즈버리 타운을 거쳐 현재는 발라 타운에서 커리어 막바지를 보내고 있다.

에드워즈는 5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일간지인 '익스프레스앤스타'와 인터뷰를 가졌다. 최근 펼쳐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본 뒤 평가를 남겼는데, 특히 황희찬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황희찬의 뉴캐슬전 퍼포먼스는 지난 몇 년 동안 본 것 중 최고였다. 그는 득점뿐만 아니라 움직임에서도 훌륭했다. 뉴캐슬은 황희찬으로 인해 매우 고통스러웠다. 울버햄튼은 디오고 조타를 매우 그리워했지만, 그럴 필요 없다. 황희찬은 효과적이면서 영리한 선수이고, 다른 선수들과 색다른 면을 보유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라울 히메네스와 황희찬은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히메네스가 공간을 벌리면, 황희찬은 안으로 파고들어 연계 플레이를 도왔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둘은 완벽한 파트너십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의 결정력에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황희찬은 올 시즌 초반에 트라오레가 놓쳤던 기회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정말 아슬아슬한 차이지만, 황희찬은 해냈다. 그의 모습은 히메네스의 득점 부담을 덜게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올여름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4라운드 왓포드전부터 모습을 비춘 황희찬이다. 데뷔전 데뷔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지금과 같은 모습만 유지된다면 주전은 물론 완전 이적도 가능하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종료 후 1,200만 파운드(약 193억 원)면 황희찬을 품에 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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