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롯데 서튼 감독, '가을 야구를 향해 오늘도 전진' [부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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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래리 서튼 감독이 바꾸어 놓은 롯데의 야구.
시즌 초반 최하위를 기록하며 감독 경질이라는 악재 속 다시 일어난 롯데 선수단은 어느덧 가을 야구 마지막 자리인 5위 탈환을 목표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튼 감독이 이끄는 롯데가 오랜만에 사직구장에서 홈 팬들과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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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팀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래리 서튼 감독이 바꾸어 놓은 롯데의 야구. 우리의 목표는 가을 야구.
시즌 첫 4연승을 기록하며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는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KIA와 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 최하위를 기록하며 감독 경질이라는 악재 속 다시 일어난 롯데 선수단은 어느덧 가을 야구 마지막 자리인 5위 탈환을 목표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즌 도중 새로운 사령탑 자리에 오른 래리 서튼 감독은 선수들에게 권위적인 모습보다는 친근한 동네 형처럼 먼저 다가가 경기장 분위기를 늘 밝게 만든다. 서튼 감독은 원팀을 강조한다. 그리고 매 순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주문하고 있다. 결과는 대성공. 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던 롯데는 어느덧 가을 야구 사정권에 진입했다.
지난주 KT전 스윕승을 시작으로 주말 NC전 1승 무를 기록하며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한 롯데는 5위 키움을 3경기 차 맹추격하고 있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와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던 서튼 감독은 내야수들의 송구 정확도를 보기 위해 글러브를 끼고 2루 베이스로 향했다. 2루수와 유격수의 송구를 받으며 선수 개인별로 보완해야 할 부분을 현장에서 바로 알려주는 서튼 감독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농군 스타일로 유니폼을 입은 서튼 감독은 20분 정도 진행된 내야 펑고가 끝날 때까지 2루 베이스에서 공을 받아줬다. 훈련이 막바지에 이르자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격한 리액션과 함께 애정 어린 칭찬을 보내는 서튼 감독의 모습은 마치 동네 형처럼 친근해 보였다.
시즌 막바지에 이른 프로야구. 서튼 감독이 이끄는 롯데가 오랜만에 사직구장에서 홈 팬들과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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