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 아프간 女 인권 보장 위한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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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아프가니스탄 여성 인권 보장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절박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구수환 감독의 적극적인 목소리는 아프가니스탄 여성 안전보장과 인권보호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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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아프가니스탄 여성 인권 보장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인권에 대한 메시지를 남겼다.
구수환 감독은 "탈레반 과도정부는 여성부 폐지. 여성 공무원의 출근금지, 대학진학 불가방침을 내세우며 여성을 탄압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정말 필요하다. 이태석 신부는 남존여비가 심한 남수단에서 여성의 인권을 되찾아주기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했다. 아프가니스탄에 이태석 신부의 정신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 여성 인권보장을 위한 챌린지에 동참하며 "여성들의 존엄이 부정되고, 교육받을 권리, 일할 권리, 표현할 권리가 제약받고 있다. 우리는 이를 아프가니스탄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문제이자 보편적 인권의 문제라고 인식했다"며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안전보장과 인권보호를 위한 국제 사회의 관심과 공조를 촉구했다.
구수환 감독의 아프간 여성인권에 대한 관심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BS 재직 시절 탈레반의 집권 기간 동안 자행된 끔찍한 상황을 직접 취재한 바 있다.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절박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구수환 감독의 적극적인 목소리는 아프가니스탄 여성 안전보장과 인권보호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수환 감독이 이사장으로 역할을 수행중인 이태석 재단은 지난 3월 영화 '부활' 재개봉 이후, 전국 교육청, 학교를 대상으로 이태석 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독일 스페인 등 교민사회에서 영화 상영과 강연요청이 있어 이태석 신부의 정신이 해외로도 퍼져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구수환 감독]
구수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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