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이우석 "우승과 신인왕 잡겠다"
[앵커]
현대모비스의 장신 가드 이우석은 프로 2년 차인 올 시즌 다시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는데요.
9일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팀 우승과 신인왕,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이우석 선수를 김종력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 시즌 신인 전체 3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이우석.
발목 인대 수술 후 재활에 몰두하느라 15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올 시즌에도 신인 자격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잡은 만큼 각오도 특별합니다.
<이우석 / 현대모비스> "경험에 있어서는 제가 확실히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이번 신인왕 기회를 받은 것은 확실하게 잡도록 하겠습니다."
이우석은 196cm의 장신 가드로, 유재학 감독은 올 시즌 이우석이 팀의 핵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재학 / 현대모비스 감독> "볼 없을 때 움직임이 저희 팀에서 제일 좋습니다. 팀에서 제일 많은 부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 그래서 굉장히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현대모비스 출신 유일한 신인왕이자 6차례나 챔피언 반지를 차지했던 양동근 코치의 존재는 이우석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양동근 / 현대모비스 코치>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저는 충분히 (신인왕)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좀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도와주도록 하겠습니다."
이원석과 하윤기, 이정현 등 올 시즌 신인들과의 경쟁에도 자신감을 보인 이우석은 우승이라는 더 큰 꿈도 꾸고 있습니다.
<이우석 / 현대모비스> "팀 우승도 시키고 그렇게 하다 보면 신인왕도 당연히 따라올 거라 생각합니다."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 오른 이우석이 설레는 마음으로 오는 9일 새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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