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 '된장녀' 대사로 게시판 초토화.."여성혐오, 시대착오적"
[스포츠경향]
‘빨강구두’ , ‘된장녀’ 대사로 구설수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가 여성 비하 단어 사용으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권혜빈(정유민)과 윤현석(신정윤)이 결혼 준비를 위해 최숙자(반효정)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숙자는 권혜빈에게 “그래서 한복은 내가 소개한 동대문시장에서 맞췄냐”고 묻고 권혜빈은 “거기 말고 다른 데서 하면 안 되냐”고 반문한다.
이에 윤현석은 “혜빈이 된장녀잖아. 할머니가 봐. 명품으로 빼입고 다니는 애가 동대문에서 (한복) 맞추라고 하면 그러고 싶겠어요?”라고 말한다.
이에 최숙자는 권혜빈에게 “겉만 명품이면 뭐 하냐. 속이 명품이어야지”라며 “쓸데없는데 돈 쓰지 마라. 예단, 예물 모두 생략하고 당분간 이 집에 들어와서 같이 살아라”고 명령한다.
해당 장면이 방송되자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 등을 통해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된장녀’라는 단어가 여성 혐오적 단어일 뿐 아니라 지금은 잘 사용하지도 않는 시대착오적 단어라는 주장이다.
누리꾼들은 “노답이다. 된장녀가 뭐냐” “된장녀 단어를 아주 자유롭게 쓰네” “요즘 잘 쓰지도 않는 단어인데…공영방송 맞아?” “시대착오적, 여성비하 발언” “요즘 시청자들의 의식 수준이 높다는걸 작가님이 모르는 듯” “당장 공식 사과문 올리세요” “된장녀는 여성 혐오 단어입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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