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박지성 선배님 생각 동의, 개고기송 긍정적 의미 아냐"

김도곤 2021. 10. 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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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울버햄튼)이 최근 논란이 된 개고기송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황희찬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최근 박지성이 직접 매체에 등장해 '개고기송'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이제 시대가 변했고 한국에서, 특히 젊은 세대를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 시대가 변했고 1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황희찬 선수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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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황희찬

(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최근 논란이 된 개고기송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황희찬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멀티골로 2-1 승리를 이끄는 등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한가지 흠이 있었다. 바로 개고기 응원가다. 황희찬의 울버햄튼 이적이 확정되고 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하는 자리가 지난 8월 30일(한국시간) 맨유전이었다. 이때 맨유 팬들이 박지성 응원가인 일명 '개고기송'을 불렀다.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 너희 나라에서는 개를 먹지. 그래도 임대 주택에서 쥐를 잡아 먹는 리버풀보다 나아'라는 가사로 맨유 최대 라이벌 리버풀에 대한 조롱이 담겨 있는 응원가다. 하지만 '개고기를 먹는다'는 민감한 부분이 있고, 이를 황희찬이 나온 자리에서 불렀다.

최근 박지성이 직접 매체에 등장해 '개고기송'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한국인을 비하할 의도는 없겠지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다.

황희찬 역시 비슷한 생각을 밝혔다. 소집 기자회견에서 "박지성 선배님 인터뷰를 보고 알았다. 선배님 생각에 동의한다. 한국 팬들에게 긍정적인 노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이제 시대가 변했고 한국에서, 특히 젊은 세대를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 시대가 변했고 1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황희찬 선수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황희찬이 합류한 한국은 2022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3, 4차전을 치른다. 오는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 12일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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