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모가디슈', 94회 美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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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올해 최고의 흥행 영화 '모가디슈'가 제94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덱스터스튜디오 외유내강)가 94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고 배급사 측이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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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2021년 올해 최고의 흥행 영화 ‘모가디슈’가 제94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덱스터스튜디오 외유내강)가 94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고 배급사 측이 5일 밝혔다.
1929년 시작된 미국 최대 영화제인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국제장편영화 부문은, 각 나라마다 1편씩 선정해 출품하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이 부문을 포함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4관왕을 수상했던 바.
올해 열린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영화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를 연기한 배우 윤여정이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모가디슈’도 수상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영화 선정 심사위원 측은 이날 ‘모가디슈’를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완성도 높은 액션과 서스펜스가 인상적인 작품”이라고 했다.
이어 심사위원 측은 “여기에 남북의 갈등과 연대가 빚어내는 드라마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 국내뿐만 아니라 이미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을 한국 출품작 선정의 근거로 삼았다”며 “‘기생충’으로 시작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모가디슈’까지 이어져 다시 한번 세계 속 한국 영화의 저력을 환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카데미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2021년 올해 최고의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거머쥔 화제의 영화 ‘모가디슈’는 지난 7월 극장 개봉한 후 신기록을 수립하며 독보적인 흥행 강자로 등극했다. 남북 동시 UN가입 30주년 및 최근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맞물려 해외에서도 관심을 모으며 전세계 75개국에 판매되는 성과를 냈다. 현재 358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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