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군 등록된 NC 신인 이용준 "신민혁과 비슷한 유형" [스경X엔트리]
수원 | 김하진 기자 2021. 10. 5. 17:46
[스포츠경향]
NC가 신인 투수 이용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NC는 경기가 없던 지난 4일 투수 김태경을 1군에서 말소했다. 그리고 5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좌완 투수 임정호와 함께 우완 신인 이용준을 불러들였다.
서울디자인고를 졸업한 뒤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16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이용준은 처음으로 1군 전력에 포함됐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에서 2패1홀드 평균자책 9.64를 기록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경기 전 “이용준은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 시즌 출발이 늦었지만 만들어가는 과정을 밟고 있다. 내년 전력에 대한 생각을 하기 위해서 불렀다”고 밝혔다.
당초 10월 말쯤 이용준을 부를 계획이었던 이 감독은 김태경을 내려보내면서 조금 일찍 불렀다. 이 감독은 “김태경이 1군에서 던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 2군에서 연습 경기를 잡아놨기 때문에 던지면서 더블헤더의 상황이 올 때 준비시켜야한다”고 말했다.
아직 미완성의 투수이지만 가능성은 있다. 이 감독은 “변화구를 다양하게 구사할 줄 알고 신민혁과 비슷한 점이 많다. 최고 145km 공을 던진다”고 밝혔다.
최근 불펜의 피로도가 높아진 것도 감안했다. 이 감독은 “지금 당장은 뒤에서 던지게 할 생각이다. 경기가 크게 이기거나 점수차가 벌어졌을 때 할 수 있는 역할을 맡기려고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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