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子, '멸종위기종 대처'로 50억 받았다는데.."담당자 이름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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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장동 도시 개발 사업자가 환경영향평가에서 법정보호종인 맹꽁이에 대한 조사를 누락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2018년 6월29일 바로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성남시에 맹꽁이 발견 민원에 대한 확인요청 공문을 발송했는데 사업자가 그날 바로 환경피해방지 조치계획서를 제출했다"면서 성남의뜰이 대장지구가 법정보호종인 맹꽁이 서식지임을 사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누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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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사후 관리 보고서에 언급 안 된 점 이상..찾아보겠다"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유새슬 기자 = 성남시 대장동 도시 개발 사업자가 환경영향평가에서 법정보호종인 맹꽁이에 대한 조사를 누락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2018년 6월29일 바로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성남시에 맹꽁이 발견 민원에 대한 확인요청 공문을 발송했는데 사업자가 그날 바로 환경피해방지 조치계획서를 제출했다"면서 성남의뜰이 대장지구가 법정보호종인 맹꽁이 서식지임을 사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누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월28일 국민신문고에는 대장지구 일대에 맹꽁이가 발견됐다는 신고와 함께 공사관계자들이 고의로 맹꽁이를 환경영향평가상 누락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다음날인 6월29일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성남시에 확인요청 공문을 발송했는데, 성남시가 아닌 성남의뜰이 환경유역환경청에 환경피해방지 조치계획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에 장 의원은 "환경청에서 얘기하자마자 바로 환경피해방지 조치계획서 답변이 오는데, (성남의뜰이 미리) 알고 있었던 거 아닌가 생각이 강하게 드는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후 사후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보면 공사 단계에는 맹꽁이 얘기가 아예 없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성남의뜰이 작성한 사후 환경영향평가에서는 공사 시 1차연도인 '17년 3분기부터 4차연도인 '21년 1분기까지 4년에 걸친 조사에서 법정보호종인 맹꽁이는 단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다.
장 의원은 또 당시 환경청과 성남의뜰이 주고받은 공문을 제시하며 "성남의뜰 공문이기는 하지만 담당자 이름이 나와 있고 이성문 대표 등 화천대유 담당자 이름이 있는데 그중에 곽씨는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는 입장문에서 퇴직금 50억원과 관련해 "7년간 근무한 공적을 회사에서 인정한 것"이라며 주요 업무 성과 중 하나로 "멸종위기종 발견으로 인해 공사가 중지될 뻔한 상황을 조속히 대처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이를 (멸종위기종 업무를) 공으로 곽 의원 아들은 50억원을 받았다는데 담당자는 유씨로 돼 있다"며 "사전에 공사관계자들, 화천대유에서 공문 대응하는 거 보니 (맹꽁이 서식지임을) 알고 있었던 거 같다. 환경부에서 명예를 걸고 조사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사후 관리에 언급되지 않았던 부분은 이상한 것 같다"면서 "한강유역청 국감 날 명확하게 보고되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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