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정상서 이재명 삼행시.."누굴 위한 원정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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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가 세계 7위 봉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8167m)' 정상에 올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름으로 지은 삼행시 깃발을 들어 올려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조철희 대장이 이끄는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는 지난 1일 오전(한국시각) 다울라기리 정상을 밟은 뒤 이 지사 이름으로 지은 삼행시 깃발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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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가 세계 7위 봉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8167m)’ 정상에 올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름으로 지은 삼행시 깃발을 들어 올려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5일 성명을 내고 “누구를 위한 히말라야 원정대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는 충북도민의 혈세를 지원받아 등반했다”며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물해도 모자랄 판에 민주당의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의 등반 활동을 위해 혈세를 제공한 도민을 우롱하는 작태”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조 대장은 “이재명 후보와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이 후보의 의지와 추진력이 이 시대의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국난을 극복하는 빛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지지의 뜻을 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도 “감사하다”며 “해발 8167m 정상에서 전해진 찬 바람 담긴 지지 선언이 어떠한 지지선언 보다도 제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 주셨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어쩌면 개혁의 길도 등정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거친 산세와 바람을 이겨내고 오르고 또 올라야 마침내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며 “능선을 하나씩 넘어 정상에 다다를수록 강풍은 매서워지고, 더 험한 길이 기다리고 있다. 발 한 번 잘못 디뎌 미끄러지지 않을까 늘 조심에 조심을 더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겠다. 고난을 헤치고 결국 등정에 성공하신 ‘충북 히말라야 14원정대’처럼 말이다. 가시덤불을 헤치며 돌파해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내겠다”고 밝혔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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