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장 "훈민정음 NFT, 문화재 대중화 측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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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모 문화재청장은 5일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추진한 국보 훈민정음 해례본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 제작이 문화재를 대중화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용 의원이 훈민정음 NFT와 관련해 문화재 NFT를 문화재 대중화와 돈벌이 수단 중 어느 쪽으로 봐야 할지 묻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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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5일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추진한 국보 훈민정음 해례본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 제작이 문화재를 대중화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용 의원이 훈민정음 NFT와 관련해 문화재 NFT를 문화재 대중화와 돈벌이 수단 중 어느 쪽으로 봐야 할지 묻자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화재를 복제하려면 문화재청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간송재단은 과거에 촬영된 자료나 영인본(복제본)을 기초로 훈민정음 NFT를 만들었기 때문에 소유자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간송재단은 지난 7월 대표 소장품인 훈민정음을 개당 1억 원, 100개 한정 NFT로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으로, 국가지정문화재가 NFT로 제작되기는 처음이어서 문화재계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김 청장은 연례적으로 거론되는 이른바 '훈민정음 상주본' 회수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진척되는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훈민정음 상주본은 경북 상주에 거주하는 배익기 씨가 2008년 7월 간송본과 다른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냈다며 일부를 공개해 존재가 알려졌으나, 배씨가 소장처를 밝히지 않아 행방이 묘연하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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