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터리 3사, 전문 인력 부족 심각"..외국 업체 '빼가기'도 한몫

정준형 기자 2021. 10. 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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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인재 부족에 직면하면서 전기차로 전환하려는 국제적 노력이 지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배터리 3사', 즉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가 연구·엔지니어링 전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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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인재 부족에 직면하면서 전기차로 전환하려는 국제적 노력이 지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배터리 3사', 즉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가 연구·엔지니어링 전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두 배로 커진 반면 수요에 부응하는 첨단기술을 개발할 숙련된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전기산업협회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한국 배터리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와 설계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들의 경우 3천 명 가까이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 중국과 일본은 물론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과 유럽의 배터리 기업들까지 높은 임금 등을 제시하며 전문가 영입에 나서면서 한국 배터리 업계의 인력난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LG 에너지솔루션의 한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인재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자체적인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 영입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럽에서도 2025년까지 80만 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을 정도로 배터리 업계 전반의 인력 수요가 늘어난 상황이라면서 전문 인력 확보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배터리 기술 발전 속도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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