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티스트로 도약"..우즈, 올라운더의 당찬 한 걸음 [종합]

2021. 10. 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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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우즈(WOODZ, 조승연)가 '글로벌 올라운더'를 예고했다.

5일 오후 우즈의 세 번째 미니 앨범 '온리 러버스 레프트(ONLY LOVERS LEFT)'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온리 러버스 레프트(ONLY LOVERS LEFT)'는 사랑이란 감정을 우즈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사랑의 시작부터 이별까지 가는 기승전결의 구성으로 한 편의 러브 스토리를 완성했다.


우즈는 "시간이 흘러가면서 사랑이 변화하는 과정을 담았다. 사랑을 하고, 사랑을 확인했다가, 배신감도 들고 이별과 혼자 남은 그리움까지"라며 "가사나 감정 상태를 생각하시면서 들으면 조금 더 재밌는 앨범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전곡 작사, 작곡을 소화해 사랑이란 감정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노래한 우즈. 이에 대해 우즈는 "영화나 드라마, 여러 가지 매체에서 영감을 받기도 하지만 저는 작업을 하면 조금 예민해져 있는 상태다"라며 "좋은 비유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열린 상태로 있다.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3월 발매한 싱글 앨범 '세트(SET)' 이후 7개월 만의 신보다. 우즈는 "더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그걸 매 앨범 때마다 느꼈지만 이번에는 오랜 기간 쉬다가 나왔기 때문에 더 느꼈던 것 같다. 또 쉰 이유가 앨범에서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래도 어느 정도 내려놓으려고 노력했다. 지금은 너무 괜찮지만 그런 마음가짐이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웨이팅(WAITING)'은 끝나버린 사랑의 마지막 장면을 그린 곡이다. 꺼져가는 불빛 속에서 다시 목적지를 비추는 남겨진 이의 슬픔을 그루브 한 리듬으로 표현하며 애절함과 섬세함을 더한다. 또 더 이상 접점이 없는 관계, 일방적인 사랑이 되어버린 기다림의 외침은 우즈의 목소리와 어울려져 절절한 감정을 전달한다.

타이틀곡이지만 독특하게도 '웨이팅(WAITING)'은 가장 마지막 트랙에 자리했다. 이에 대해 우즈는 "앨범을 만들다 보니 사랑에 대한 전개로 흘러가다 보니 이 곡이 마지막에 있어야 한다고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또 이 곡을 썼을 때 '아, 이건 타이틀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순서와 상관없이 타이틀이 마지막에 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웨이팅(WAITING)'은 그 사람을 끝까지 기다리는, 돌아오지 않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기승전결이 바뀌는 걸 생각하시면서 들으시면 색다른 매력이 있으실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서 우즈는 파격적인 장발 변신에 나섰다. 우즈는 "처음 우즈라는 이름을 썼을 때 긴 머리로 시작했다. 그래서 언젠가는 한번 다시 하고 싶었다"라며 "이번 앨범을 기획할 때부터 레트로, 클래식,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져가고 싶었다. 예전 사진을 살펴볼 때 '힙하다' '락스타' 느낌이 드는 인물들이 머리가 길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머리를 길러봤다"라고 밝혔다.

슈트 콘셉트에 대해서는 "기존에 했었던 파워풀한 의상보다는 캐주얼하지만 깔끔하고 포인트 있는 의상이 잘 어울릴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우즈는 'SET'을 통해 변해가는 감정선에 따라 트랙의 구성도 함께 변화하는 앨범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도 우즈는 사랑의 단계를 표현한 곡을 구성해 다채로운 전개를 펼친다.

서로의 사랑을 곱해 더 큰 사랑을 키워 나가자는 마음을 드러낸 '멀티플라이(Multiply)', 사랑하는 이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음을 노래하는 '팅킹 바웃 유(Thinkin bout you)', 사랑의 달콤함이 느껴지는 '사워 캔디(Sour Candy)', 언제나 영원할 것 같던 사랑의 이면을 감지하게 되는 순간을 묘사한 '체이서(Chaser)'. 더블 타이틀곡 '키스 오프 파이어(Kiss of fire)'는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의 순간을 불에 비유한 곡으로, 깊어진 감정을 따라 후반부로 갈수록 묵직하게 들려오는 스트링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총 6개의 곡은 사랑에서 이별로 향해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우즈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타이틀 여섯 곡으로 채우려고 했다. 신경을 정말 많이 썼고 여섯 곡을 다 알려졌으면 좋겠다. '웨이팅(WAITING)'으로 음악방송을 하고 챌린지는 다른 곡으로 할 생각이다"라고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 역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올라운더'라는 수식어를 입증한 우즈는 "'올라운더'라는 수식어에 더 잘 어울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며 "이번에는 앨범이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나오게 됐다. 이번 앨범에서도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점점 수식어와 어울리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온리 러버스 레프트(ONLY LOVERS LEFT)'에서는 콘셉트 사진과 뮤직비디오 티저 등에서 퇴폐적인 무드가 강조됐다. 우즈는 "저번 싱글 앨범 '세트'에서는 강렬한 이미지가 많이 담겨있었다. 제가 생각했을 때 강렬함에서 반전을 주려면 힘이 빠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나른하지만 그 안의 날카로움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앨범의 무드처럼 클래식하고 레트로 한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라고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전작과의 차별점을 묻자 "이전 앨범에서는 세 곡이 다 강렬했다. 빨간색이 잘 어울리는 앨범이지 않았나 싶다"라며 "이번 앨범은 아이보리 혹은 블랙, 화이트처럼 힘이 빠져있지만 그 강렬함이 남아있는 것 같다. 확 오진 않을 수 있지만 들어왔을 때 잘 빠져나가지 않는 향 같은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우즈는 "이번 앨범을 만들 때부터 '글로벌한 아티스트로 도약하고 싶다'라는 생각에 영어곡을 꼭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해외 활동도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이번 앨범에서 3곡이 영어고 더블 타이틀곡이 영어다. 해외에 계신 분들도 같이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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