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추석연휴 이후 요양시설 코로나 감염 급증

김경태 2021. 10. 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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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4일 사이 발생한 도내 요양원·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감염사례 22건 중 19건(86%)이 추석 연휴 이후(지난달 23일 이후)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선제 검사와 백신 미접종자의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며 "접종 완료자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증상이 발현될 경우 신속한 진단검사와 격리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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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4일 사이 발생한 도내 요양원·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감염사례 22건 중 19건(86%)이 추석 연휴 이후(지난달 23일 이후)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요양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PG) [박은주 제작] 일러스트

시설별로는 요양병원 4건, 요양원 18건으로 관련 확진자는 총 119명이다. 지표환자 23명 중 13명(57%)은 선제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됐다.

추석 연휴 이후 각 기관·시설이 시행한 선제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번에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감염 급증세가 확인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 요양시설 확진자의 돌파감염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해당 시설 입소자나 종사자가 우선 접종 대상임을 고려할 때 확진자 대다수가 돌파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선제 검사와 백신 미접종자의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며 "접종 완료자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증상이 발현될 경우 신속한 진단검사와 격리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전파력이 높은 델타형 변이가 확산하고, 접종 효과가 감소하며 돌파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4분기에 60세 이상 등 감염에 취약한 369만명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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