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티스트 목표" 우즈, 업그레이드 '올라운더'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사진 제공 위에화엔터테인먼트

가수 우즈가 글로벌 아티스트로 도약을 예고했다.

우즈의 미니 3집 ‘온리 러버스 레프트(ONLY LOVERS LEF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온리 러버스 레프트’는 사랑의 단계를 트랙리스트로 구성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웨이팅’은 극으로 끝나버린 러브 스토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으로, 이별을 앞둔 연인들이라면 느낄만한 감정을 표현한다. 일방적인 사랑이 되어버린 기다림의 외침이 우즈의 목소리와 어울려 절절한 감성을 전달한다.

우즈는 “더 발전해야한다는 생각에 고민을 많이 했다.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보여드려야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을 내려놓다보니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며 “지금은 앨범이 나오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공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이어 우즈는 타이틀곡 ‘웨이팅’에 대해 “돌아오지 않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이지만 트랙 중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다. 기승전결을 염두해두고 들으면 더 재밌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앨범에는 강렬한 이미지를 많이 담았는데, 강렬함에서 반전을 주려면 힘이 빠져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난번보다 나른하지만 그 안의 날카로움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하며, “확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들어왔을 때 잘 빠져나가지 않는 향 같은 앨범이길 바란다”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엠넷 ‘프로듀스 X 101’의 프로젝트그룹 엑스원 출신인 우즈는 솔로 데뷔 후 ‘이퀄’ ‘웁스!’ 등을 통해 직접 작사·작곡에 나서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곡들을 발표해왔다. 이번 앨범 역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올라운더’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을 예고했다.

우즈는 “‘올라운더’라는 수식어에 좀 더 잘 어울리는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겸손한 인사를 전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도약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세 곡이 영어곡이고 더블 타이틀 중 한 곡이 영어곡인 것도 제 앨범을 듣는 분들 중에 해외에 계신 분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앨범이었으면 좋겠기 때문이다. 이번 앨범이 여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도약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