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의원, "전통문화 알리기에 게임 적극 활용해야"

문체위 국감서 '고스트오브쓰시마'·'도깨비' 영상 소개

5일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이상헌 의원이 소개한 ‘도깨비’ 영상.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이 게임을 활용해 우리 전통문화 유산을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5일 이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외 게임과 국산 게임을 예로 들며 전통문화유산 홍보를 위해 문화재 기관의 정보 활용 협조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현모 문화재청장을 대상으로 해외 유명 게임인 ‘고스트오브쓰시마’의 정교한 복식 화면을 보여주며 게임의 문화적 파급력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도 게임 내 콘텐츠로 전통문화 유산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게임사가 전통문화 유산을 게임 내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문화재 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경우 해당 기관들이 적극 공조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의원은 국내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가 제작 중인 게임 ‘도깨비’의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최근 독일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을 통해 공개돼 약 800만회 가까이 조회되며 해외 게임팬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한옥, 솟대, 연, 해태상 등 우리 전통문화 유산이 다수 등장해 화제가 됐다.

이상헌 의원은 “게임만큼 우리 전통문화를 전세계 젊은 세대들에게 알리고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가 없다”라며 “문화재청 및 산하기관들도 보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신산업 콘텐츠들과 융복합 관점에서 손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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