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밥 먹을 때도 가사 생각, 해외서도 사랑받는 앨범이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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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더'를 꿈꾸는 가수 우즈(WOODZ, 조승연)가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세 번째 미니 앨범 '온리 러버스 레프트'(ONLY LOVERS LEFT)로 돌아왔다.
우즈는 5일 오후 4시에 연 신보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새 앨범을 하루빨리 들려 드리고 싶었다.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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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6곡 작사·작곡 참여
"해외 분들도 앨범 즐겼으면"
우즈는 5일 오후 4시에 연 신보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새 앨범을 하루빨리 들려 드리고 싶었다.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영화, 드라마, 만화 등 여러 매체에서 영감을 받는다. 이번엔 산책을 하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가사로 활용하기에 좋은 비유를 떠올리면서 지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앨범에 담은 곡은 ‘멀티플라이’(Multiply), ‘티킹 바웃 유’(Thinkin bout you), ‘사워 캔디’(Sour Candy), ‘키스 오브 파이어’(Kiss of fire), ‘체이서’(Chaser), ‘웨이팅’(WAITING) 등 총 6곡이다.
우즈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제 방식대로 풀어봤다. 사랑에 빠진 순간뿐 아니라 배신감이나 그리움에 관해 다룬 곡도 담았다”고 소개했다.
우즈는 컴백 전 각종 티저 콘텐츠를 통해 긴 머리로 깜짝 변신한 모습을 공개해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처음 우즈라는 이름을 썼을 때 긴 머리였다. 언젠가 긴 머리를 한 번 더 해보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새 앨범을 기획 때 레트로하고 클래식한, 그리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져가고 싶기도 했다”며 “록스타를 비롯해 ‘힙’한 예전 인물들의 사진을 찾아보니 머리가 길더라. 그래서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긴 머리를 다시 해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중 음악 방송 활동곡으로 내세울 곡인 ‘웨이팅’은 이별을 직감하고 있지만 받아들일 수 없는 슬픔을 표현한 곡이다. 우즈는 “돌아오지 않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쓴 곡”이라며 “앨범의 마지막 트랙으로 담았는데 열린 결말을 위해 이별 전 단계까지만 다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키스 오브 파이어’는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의 순간을 불에 비유한 곡이다. 우즈는 “사랑의 정점을 다룬 곡”이라며 “갈수록 강렬해지는 사운드가 귀를 사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룹 유니크와 엑스원을 거친 우즈는 지난해 솔로 가수로 새 출발에 나선 이후 ‘이퀄’(EQUAL), ‘웁스!’(WOOPS!) 등의 앨범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줬다. 최근 ‘환승연애’와 ‘월간집’ OST 가창을 맡았으며 유튜브 채널 베이버스 스튜디오와 작업한 신곡 ‘럴러바이’(Lullaby)를 발매하는 등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새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우즈는 “이전 앨범들이 빨간색에 가까웠다면 이번 앨범은 아이보리색에 가깝다”며 “확 하고 다가오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일단 한번 스며들고 나면 잘 빠져나가지 않는 향 같은 앨범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로 도약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우즈는 “앨범에 수록한 6곡 중 절반이 영어곡이다. 해외 분들도 같이 즐기는 앨범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더불어 “매 앨범 새로운 목표를 잡고 새로운 걸 보여 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올라운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가수로 성장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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