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티스트로 도약"..우즈, 새 앨범으로 글로벌 정조준[종합]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우즈가 새 앨범 '온리 러버스 레프트'로 글로벌 아티스트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즈는 5일 세 번째 미니 앨범 '온리 러버스 레프트'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우즈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 '온리 러버스 레프트'를 공개한다. 우즈가 가요계에 컴백하는 것은 지난 3월 발매한 싱글 '세트' 이후 7개월 만이다.
그간 '환승연애', '월간집' OST에 참여하고, 유튜브 채널 베이버스 스튜디오와 작업한 신곡 '럴러바이'를 발매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펼친 우즈가 자신의 앨범을 오랜만에 선보여, 기대를 높인다. 우즈는 "최근에 킥복싱을 배우는 등 운동 열심히 하면서 쉬었다. 그래도 밥 먹을 때도 앨범을 계속 생각할 정도로 앨범 생각이 거의 9할을 차지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컴백 소감도 밝혔다. "매 앨범을 준비하면서 매번 생각이 많았다"는 우즈는 "항상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든 생각은 발전도 중요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담감도 좀 내려놨다. 빨리 들려드리고 싶은 생각에 기대도 되고, 긴장도 많이 된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온리 러버스 레프트'는 사랑이란 감정을 우즈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웨이팅'과 '키스 오브 파이어'를 포함해 다채로운 6개의 곡이 수록됐다. 특히 사랑의 단계를 표현한 트랙리스트 구성이 돋보인다. 사랑을 키워가고 확인하고, 행복과 함께 점점 관계는 뜨거워지지만, 어느 순간 변심과 배신감을 느끼고 결국 이별로 향해가는 한편의 러브 스토리 같은 기승전결의 구성이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우즈는 "사랑이 변화하는 과정을 담았다. 여러가지 감정 상태를 생각하면서 들으면 더 재밌는 앨범이 될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여섯 곡을 다 타이틀곡으로 생각했다. '웨이팅'으로 음악 방송을 하면서, 다른 곡으로 챌린지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는 계획도 밝혔다.
타이틀곡 '웨이팅'은 비극으로 끝나버린 러브 스토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으로, 우즈는 이별을 앞둔 연인들이라면 느낄만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별을 직감하고 있지만 받아들일 수는 없는 집착과도 같은 슬픔을 그루브 한 리듬에 담아 역설적으로 나타내, 애절함을 더 느껴지게 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접점이 없는 관계, 일방적인 사랑이 되어버린 기다림의 외침이 우즈의 목소리와 어울려져 절절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즈는 "사랑에 대한 전개로 흘러가다 보니, 이 곡이 마지막으로 마무리되는 기분이었다. 순서와 상관없이 마지막 트랙에 타이틀곡이 들어가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후렴이라고 생각한 부분이 많이 바뀌는데, 그런 기승전결이 바뀌는 걸 생각해서 들으면 색다르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열린 결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결말은 들으시는 분들이 생각해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별로 끝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타일링도 짚었다. 긴 머리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우즈라는 이름으로 시작할 때 긴 머리였다. 긴 머리를 언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 앨범에 레트로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싶었다. 그래서 머리를 길게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나른함 안에 있는 날카로움도 보여주고 싶었다"는 우즈는 정장 의상에 대해서도 "파워풀 의상보다는 캐주얼하면서 깔끔하고 포인트되는 의상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스타일리스트와 많이 상의했다"고 했다.
포인트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만족한 우즈다. 우즈는 "멋있게 나왔다. 이 곡을 처음 썼을 때, 어떻게 춤으로 표현할 지 고민했었는데 멋있게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뮤직비디오도 열린 결말이라는 점에서, 듣고 보는 재미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한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 우즈는 "뮤직비디오가 이런 콘셉트니 창피하다는 생각하지 말고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아직 계획은 없지만, '재밌다, 해보자'는 생각이다"며 연기하는 우즈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그러면서 "연기 노하우까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앨범 스토리를 만들고 썼기 때문에 이런 감정이었다는 생각에 좀 더 수월하기는 했다. 그러나 역시 연기가 아직 쉽지 않고 배워야 한다"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올라운더 대표 아티스트'답게 이번에도 전곡 작사, 작곡을 소화했다. 특히 이번 앨범으로 장르적으로나 표현력으로나 훨씬 더 발전한 원숙미를 기대케한다. 우즈는 이번 앨범 영감에 대해서는 모든 사물이 매개체가 된다고 밝혔다. "영화나 만화 여러가지에서 스토리에 대한 영감을 많이 받는다"는 우즈는 "작업을 하면 많이 예민해진 상태라서, 비유에 대한 것을 많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열린 상태다. 일상 생활에서도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곡 작업 중 힘든 점에 대해서는 "잘 해내야한다는 부담감이 아무래도 크다. 오랜기간 쉬다가 나와서 더 느꼈던 것 같다. 쉰 만큼, 완성도가 앨범에서 느껴쟈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이 제일 힘들었다" 말했다.
'올라운더'라고 불리는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진다. 우즈는 "'올라운더'라는 수식어에 대해서 조금 더 잘 어울리는 가수가 되려고 노력해야 될 것 같다. 전과 다른 모습으로 앨범이 나오기 돼, 이 수식어와 점점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랐다.
또 이번 앨범이 '무채색'으로 표현하며 어느 색이든 잘 입혀지고 싶다는 우즈는 "글로벌한 아티스트로 도약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게 됐다. 이번 앨범의 세 곡이 영어인 점, 더블 타이틀곡 중에서 한 곡이 영어인 점은 해외 팬들이 조금 더 잘 즐길 수 있었으면 해서다. 이번 앨범을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로 한 걸음 더 도약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되면 해외투어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이 우즈가 글로벌 아티스트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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