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측 "이재명, 4년전 경선 文에게 잘잘못 따져놓고..지금은 안된다?"

박태훈 선임기자 2021. 10. 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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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는 대장동 의혹을 파고드는 것에 대해 이재명 지사측이 '원팀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반발하자 4년전 이 지사 글을 이용해 되치기에 나섰다.

정운현 이낙연 캠프 공보단장은 5일 페이스북에 "2017년 19대 대선(당내 경선) 때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향해서 했던 말이다"며 2017년 3월 15일 이재명 후보(당시 성남시장)의 트위터 글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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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5일 당시 19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재인 후보를 향해 '비판은 정권 창출을 위한 것일 뿐 원팀 정신 훼손 의도는 없다'라는 취지의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낙연 캠프는 대장동 의혹을 파고드는 것에 대해 이재명 지사측이 '원팀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반발하자 4년전 이 지사 글을 이용해 되치기에 나섰다.

정운현 이낙연 캠프 공보단장은 5일 페이스북에 "2017년 19대 대선(당내 경선) 때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향해서 했던 말이다"며 2017년 3월 15일 이재명 후보(당시 성남시장)의 트위터 글을 소개했다.

그 글에서 이 지사는 "우리편이고 한팀이라도 잘못은 잘못이다. 우리가 우리에게 관대해 지는 순간 국민은 또다시 절망에 빠지게 된다"라며 선두주자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정 단장은 "설마 그 때는 옳았고 지금은 아니다고 하진 않겠지요"라며 이낙연 캠프의 비판도 그런 이유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후보 말대로 우리가 한팀이라고 해도 잘못은 지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단장은 "이것은 원팀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본선에 대비하기 위함이다"고 강조한 뒤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라도 후보 검증은 철저해야 한다"라며 계속 몰아세울 것이니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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