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연, 로열 콘세트르허바우 지휘 데뷔..정명훈 이어 두 번째

이재훈 2021. 10. 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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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성시연이 네덜란드 암스텔담의 명문 악단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oyal Concertgebouw Orchestra·RCO)에 데뷔한다.

5일 클래식앤에 따르면, 성시연은 오는 11월5일 콘서트에서 RCO를 지휘한다.

클래식앤은 "탄둔의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현대음악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게 성시연의 제안과 오케스트라와의 논의하에 기획된 만큼 기획된 만큼 성시연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단원들과 만들어낼 호흡과 음악적 해석이 주목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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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성시연. 2021.10.05. (사진 = 손창안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지휘자 성시연이 네덜란드 암스텔담의 명문 악단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oyal Concertgebouw Orchestra·RCO)에 데뷔한다.

5일 클래식앤에 따르면, 성시연은 오는 11월5일 콘서트에서 RCO를 지휘한다. 한국 지휘자 중 정명훈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오케스트라의 포디움에 오른다.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리카르도 샤이, 마리스 얀손스 등 거장들과 함께 해온 로열 콘세트르허바우는 명실공히 세계 최정상급 관현악단으로 평가받는다. 2008년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세계 오케스트라 순위에서 베를린 필하모닉(2위)과 빈 필하모닉(3위)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 탄둔(Tan Dun)이 코로나19 로 인한 여행 제한으로 공연을 이끌지 못하게 되자,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측이 긴급히 성시연을 초청해 성사됐다.

네덜란드 출신 작곡가 테오 페르바이의 '터널 끝에 보이는 빛', 탄둔의 트럼본 협주곡 '비디오 게임 속 세 뮤즈'(세계 초연), 윤이상 '무악', 벨라 바르토크 '중국의 이상한 관리 모음곡' 등이 연주된다.

클래식앤은 "탄둔의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현대음악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게 성시연의 제안과 오케스트라와의 논의하에 기획된 만큼 기획된 만큼 성시연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단원들과 만들어낼 호흡과 음악적 해석이 주목된다"고 소개했다.

성시연은 내년 7월1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데뷔 또한 예정하고 있다. 2021/22 한 시즌 동안 유럽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악단 두 개 단체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유타 심포니, 스페인 국립 관현악단, 오클랜드 필하모닉, 빌바오 심포니 등 유럽과 미주 등지에서 유수 교향악단들과 협업도 앞두고 있다.

성시연은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2007년 구스타프 말러 지휘 콩쿠르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다. 2007년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137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지휘자로 임명됐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약했다. 2014년부터 4년 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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