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뒤를 이어야" 전 롯데 주전포수, KT 안방 미래로 육성한다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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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포스트 장성우를 찾는 오디션이 시작됐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한 전 롯데 주전포수 김준태다.
경기가 없는 지난 4일 포수 김준태를 1군에 등록하고, 포수 이홍구를 말소한 KT. 5일 수원 NC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일주일 연습시키고, 일주일 경기했는데 나쁘지 않다고 했다. 타격도 많이 좋아졌다"며 "아직까지 롯데에서 하는 것밖에 보지 못했다. 직접 플레이를 보고 여러 가지를 체크하려고 한다"고 콜업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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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의 포스트 장성우를 찾는 오디션이 시작됐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한 전 롯데 주전포수 김준태다.
경기가 없는 지난 4일 포수 김준태를 1군에 등록하고, 포수 이홍구를 말소한 KT. 5일 수원 NC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일주일 연습시키고, 일주일 경기했는데 나쁘지 않다고 했다. 타격도 많이 좋아졌다”며 “아직까지 롯데에서 하는 것밖에 보지 못했다. 직접 플레이를 보고 여러 가지를 체크하려고 한다”고 콜업 이유를 전했다.
KT는 지난 7월 31일 롯데에 투수 이강준을 내주고 반대급부로 김준태와 내야수 오윤석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오윤석과 달리 김준태의 콜업 시점이 늦어진 이유는 6월 무릎 연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기 때문. 3개월이 넘는 장기 재활을 진행한 그는 지난달 28일 마침내 퓨처스리그 KIA전에 출전해 4경기서 11타수 무안타 4볼넷 3득점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KT가 투수 유망주를 내주면서 김준태를 데려온 이유는 명확하다. 1994년생인 그가 내년이면 32살이 되는 장성우의 뒤를 잇길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은 “올해도 중요하지만 (장)성우 뒤를 가야하는 포수다. 허도환은 나이가 많고, 강현우(2020 2차 1라운드 지명, 군입대)는 제대해도 바로 안 된다. 일단은 팀의 두 번째 포수로 기용하려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다만, 김준태를 곧바로 선발 기용하진 않을 계획이다.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됐고, 팀도 현재 선두 수성을 위해 모든 걸 쏟아 붓고 있다. 이 감독은 “여유 있을 때 보려고 한다. 너무 많이 떨어져 있었으니 이제 같이 생활도 하고 적응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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