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투수 교체 기준 밝힌 수베로 감독 "커맨드,흐름,투구수 등 모든 걸 종합한다"

최민우 2021. 10. 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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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교체할 때 커맨드는 물론 경기 전체 흐름을 중요하게 본다."

수베로 감독은 "경기에서 보여준 커맨드와 흐름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투구수도 고려 대상이다. 상대 타자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투수의 공을 얼마나 공략하기 어려워하는지도 생각한다"고 설명하면서, 지난 3일 광주 KIA 전 선발 투수 라이언 카펜터를 예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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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카를로스 수베로(왼쪽) 감독이 지난달 15일 인천 SSG 전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전=최민우 기자] “투수 교체할 때 커맨드는 물론 경기 전체 흐름을 중요하게 본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전을 앞두고, 투수 교체에 대한 기준을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경기에서 보여준 커맨드와 흐름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투구수도 고려 대상이다. 상대 타자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투수의 공을 얼마나 공략하기 어려워하는지도 생각한다”고 설명하면서, 지난 3일 광주 KIA 전 선발 투수 라이언 카펜터를 예를 들었다.
한화 라이언 카펜터. 스포츠서울DB
KIA와 경기에서 카펜터는 5.1이닝동안 10안타 1볼넷 5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카펜터의 총 투구수는 103개였다.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의 경우 5회 때 투구수 100개를 넘겼다. 이닝당 투구수가 많았다는 거다. 이 경우 긴 이닝을 소화했을 때보다 피로도가 높다. 그래서 교체를 단행했다”며 명확한 기준에 의해 투수 교체를 진행했음을 밝혔다.

당시 카펜터는 투수 교체 사인이 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그아웃에 내려와서도 허탈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가 승부욕, 투쟁심이 넘치는 선수다. 본인이 올라간 경기에서는 이닝을 책임지고 싶어했을 거다. 한계 투구수에 다다른 시점이었고, 5회에는 안타도 많이 허용했다. 시즌 끝을 향해가고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으려 했다. 선수에게도 오늘 출근 후 이야기를 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정은워(2루수)~최재훈(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노시환(3루수)~에르난 페레즈(좌익수)~김태연(우익수)~이성곤(1루수)~백용환(포수)~이원석(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고, 선발 투수는 장민재가 나선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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