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남은 자'와 '떠난 자'의 맞대결 (LNG vs H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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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로 떠난 최고의 정글러, 그리고 LCK 최고의 미드라이너 중 한명이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승부를 펼친다.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질 리그오브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에서는 LPL로 향한 타잔의 리닝 게이밍 이스포츠(LNG)와 LCK에 남은 쵸비-데프트의 한화생명 이스포츠(HLE)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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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LPL로 떠난 최고의 정글러, 그리고 LCK 최고의 미드라이너 중 한명이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승부를 펼친다.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질 리그오브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에서는 LPL로 향한 타잔의 리닝 게이밍 이스포츠(LNG)와 LCK에 남은 쵸비-데프트의 한화생명 이스포츠(HLE)가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모두 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긴 설명 대신 타잔은 사상 처음으로 LNG의 롤드컵 진출을, 쵸비-데프트는 사상 첫 HLE의 롤드컵 진출(리브랜딩 후)을 이끌었다.
이와 더불어 타잔은 LPL 퍼스트 팀의 정글러로, 쵸비는 서머시즌 막판까지 POG 1위 경쟁을 한 것과 더불어 팀에서 유일하게 LCK 베스트 팀(3rd)에 선정 된 바 있다.
물론 두 선수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두 팀 모두 라인전 단계의 힘보다는 한타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먼저 LNG는 선발전 마지막 경기에서 WE를 잡아냈다. 한타 능력이 뛰어난 WE지만, 당시 이유모를 갑작스런 부진으로 라인전에서 얻은 이득을 한타 및 스플릿 단계에서 LNG에게 모두 헌납하며 패배하는 그림이 다수 연출됐다.
특히 LNG는 상대 뒷라인을 어지럽히는 싸움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WE와의 경기 내내 상대 뒷라인의 딜러들(엘크, 샹크스)을 먼저 노리며 유리한 싸움을 만들어낸 바 있다.
핵심은 타잔이다. 타잔은 리신으로 LPL 최고의 명장면인 '각도기 리신'을 선보인 바 있다. RNG와의 플레이오프 3라운드 2세트에서 상대 미드타워 다이브 상황에서 아군 직스(라이트)가 궁극기를 사용한 곳에 리신의 궁극기를 활용, 바루스를 정확히 배달시키며 갈라를 폭사시킨 바 있다.
이번 메타에서 암살자 챔피언들이 상당 부분 주력 챔피언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침투 및 후방교란에 익숙한 LNG가 다소 웃음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HLE는 상대적으로 빨아들이는 한타를 선호한다. 모건과 윌러가 앞라인에서 단단히 버티거나, 쵸비가 초시계와 점멸 활용으로 상대 선수들을 빨아들이면 나머지 선수들이 이를 정리하는 방식이다.
특히 쵸비는 개인기량이 정점에 올라 있는 상황에서 상대 스킬들을 정확한 타이밍으로 피해내는 묘기를 매 경기 선보이고 있다.
탑 라이너인 모건 또한 특이한 '전략 자원'이다. 딜 교환에서 대부분의 경우 손해를 보지만 이를 통해 상대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유도하며 상대의 시간을 낭비시킨다.
지난 농심과의 선발전 2세트에서 카밀을 고른 그는 상대의 계속되는 다이브, 리치(잭스)의 솔로킬 위협 등으로 험난한 경기를 펼쳤으나, 팀원들의 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어떻게든 생존하며 상대의 노림수들을 전부 무위로 돌린 바 있다.
상대의 후열을 공략하러 '떠나는' 타잔과 상대의 포화 속에서도 꿋꿋이 '남아' 승리를 쟁취하려는 쵸비. 극명히 갈리는 스타일의 두 팀이 펼치는 공성전이 '국가 대항전'과도 같은 전쟁의 서막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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