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내 트럭에만 다섯 번째"..호두 '70kg' 숨겨둔 다람쥐

이서윤 에디터 2021. 10. 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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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다코타주에 사는 한 남성이 가을마다 '깜짝 선물'을 받게 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4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노스타코타주 파고에 사는 빌 피셔 씨는 최근 한동안 여행을 다녀온 뒤 집 앞에 세워둔 자신의 트럭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피셔 씨는 부지런한 다람쥐를 피해 트럭을 호두나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세워둬 봤지만, 다람쥐는 어떻게든 피셔 씨의 차를 찾아내 같은 곳에 호두를 저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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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다코타주에 사는 한 남성이 가을마다 '깜짝 선물'을 받게 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4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노스타코타주 파고에 사는 빌 피셔 씨는 최근 한동안 여행을 다녀온 뒤 집 앞에 세워둔 자신의 트럭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출발하기 전 분명 깨끗했던 트럭 부품 사이사이에 엄청난 양의 호두알들이 가득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트럭 보닛을 열어 보니, 엔진실에도 호두알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습니다. 자동차 곳곳에 숨겨진 호두알들을 모두 끄집어냈더니 커다란 통 7개가 꽉 찼고, 무게는 무려 70kg에 달했습니다.


사실 피셔 씨가 이런 일을 겪은 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2013년 가을에도 피셔 씨는 트럭 보닛 아래에 들어 있는 호두알들을 발견했습니다.

이듬해 가을에는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피셔 씨는 그다음 해인 2015년 가을 또다시 '호두알 습격'을 받았습니다. 그제야 피셔 씨는 자신의 집 앞에 있는 호두나무에 격년으로 열매가 열린다는 사실을 기억해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피셔 씨는 자신의 트럭에 호두를 채워 넣는 범인까지 두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가을을 맞아 식량 저장에 여념 없는 다람쥐 한 마리였습니다.


피셔 씨는 부지런한 다람쥐를 피해 트럭을 호두나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세워둬 봤지만, 다람쥐는 어떻게든 피셔 씨의 차를 찾아내 같은 곳에 호두를 저장했습니다.

올해로써 다섯 번째 호두알 습격을 받게 된 피셔 씨는 잔뜩 쌓인 호두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42갤런(약 160L)에 달하는 호두가 모였다. 지금껏 가장 많은 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셔 씨는 "다람쥐에게 호두를 돌려줄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트럭을 분해해 호두를 모두 꺼내고 나면 다람쥐가 이미 도망가버린 뒤"라면서 이웃들에게 호두를 나눠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Bill Fischer'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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