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세계 최초로 우주서 장편 영화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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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장편 영화를 촬영한다.
5일 AFP통신에 따르면 율리아 페레실드와 감독 클림 시펜코는 이날 8시55분 그리니치 표준시(GMT·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55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 12일간 소유즈 MS-19 우주선에서 영화 '더 챌린지(가제)'를 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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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55분 출발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장편 영화를 촬영한다.
5일 AFP통신에 따르면 율리아 페레실드와 감독 클림 시펜코는 이날 8시55분 그리니치 표준시(GMT·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55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 12일간 소유즈 MS-19 우주선에서 영화 '더 챌린지(가제)'를 촬영한다.
이번 영화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파견된 한 여성 외과의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시펜코 감독은 전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우주에서) 수월하게 풀리는 일도 있겠지만, 잘 풀리지 않는 일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정치 분석가 콘스탄틴 칼라체프는 "이번 영화는 러시아인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제작되고 있지만, 러시아인들은 우주 산업에 완전히 흥미를 잃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AFP통신은 러시아가 그간 미국과 중국 사이 치열한 우주 경쟁에서 뒤처졌다면서 당국은 이미지 쇄신과 수익 다각화를 위해 올해부터 우주 관광 프로그램을 부활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12월에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을 설립한 마에자와 유사쿠 등 일본인 두 명의 우주여행이 예정돼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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