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靑 첫 입장 내놨다.."엄중하게 생각"
임성현 2021. 10. 5. 15:33
野 특검 압박에 침묵깨고 입장 밝혀
유동규 구속으로 이재명 책임론 제기
유동규 구속으로 이재명 책임론 제기
대선 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5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청와대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장동 개발사업을 둘러싼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는데도 문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다는 지적에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며 침묵을 지켜왔던 청와대가 내놓은 사실상 첫 입장이다. 특히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문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하며 특검 수용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가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히면서 여권 유력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연루의혹을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대장동 사업의 핵심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배임 혐의로 구속되면서 이 지사도 법적 책임에 휩싸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도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이 후보가 자화자찬하는 대장동 개발사업은 치적이 아닌 치부로, 단군 이래 최대 토건 비리이자 희대의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부패천국 청렴지옥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위선과 거짓의 가면이 벗겨지니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시궁창"이라며 "이 시궁창 속에서 특정 민간인이 수천억 원을 챙겨 먹도록 부패 구조를 설계했던 장본인이 바로 이 후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동규가 이 후보와 정치경제 공동체가 아니라 변명한다면 지나가는 소도 웃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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