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매각이 마지막 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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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5일 자사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과장 광고를 하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대해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할 최선의 방법"이라며 최적의 매수자를 찾는 게 자신의 마지막 소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 회장은 "예기치 못한 (경영 악화가) 일어나 도저히 내 짧은 소견으로는 (해결할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기업 가치를 올리고 대리점의 위상을 확립해 주고 하는 매각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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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5일 자사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과장 광고를 하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대해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할 최선의 방법”이라며 최적의 매수자를 찾는 게 자신의 마지막 소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4월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 학술 토론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불가리스 발효유를 직접 주입했더니 전체 바이러스의 77,8%가 줄었다”고 했다. 발표 당일 남양유업 주가는 8% 급등했고, 일부 소매점에선 불가리스 품절 사태가 빚어졌다.
그러나 이는 단순 세포 실험으로, 실제로 제품을 마셨을 때 몸 속 바이러스가 줄어드는지에 대해선 전혀 검증하지 않은 결과였다. 경찰은 “불가리스 제품 1종만 실험했음에도 모든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 등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장 광고했다”고 했다.
남양유업 세종공장은 이 사건으로 세종시로부터 과징금 8억2000만원을 부과받았고 주가는 미끄럼틀을 탔다. 이에 홍 회장은 지난 5월 책임을 통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어 전격적으로 한앤코로의 회사 매각을 발표했으나, 양사 간 이견으로 또다른 논란만 낳았다.
홍 회장은 “예기치 못한 (경영 악화가) 일어나 도저히 내 짧은 소견으로는 (해결할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기업 가치를 올리고 대리점의 위상을 확립해 주고 하는 매각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와 가맹점주 간에 표준계약서를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잘 모르지만 어느 경쟁사와 비교해서 우리 (남양유업과 가맹점주 간에) 계약 조건이 나쁘지 않은 걸로 안다”고 말했다.
유현욱 (fourleaf@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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