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떠난 황희찬의 EPL 적응기.."사소한 것부터 다르다"

김대식 기자 2021. 10. 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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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있을까.

10월 A매치에서 손흥민(토트넘)만큼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는 황희찬이다.

사실 황희찬이 EPL로 이적했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만 해도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다.

황희찬은 지난 주말에 열린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신고하면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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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있을까.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월 A매치 기간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 4차전을 가진다. 오는 7일에는 시리아와 12일에는 이란 원정을 떠나는 중요한 일정이다. 현재 한국은 2경기 1승 1무로 조 2위(승점4)에 올라있다.

10월 A매치에서 손흥민(토트넘)만큼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는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낸 뒤에 이번 여름 울버햄튼으로 임대로 이적했다. 사실 황희찬이 EPL로 이적했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만 해도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다. 2020-21시즌 라이프치히에서의 성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황희찬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대활약을 예고했다. 황희찬은 지난 주말에 열린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신고하면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득점 장면 말고도 황희찬은 플레이에서 자신감이 올라왔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황희찬은 울버햄튼 이적 후에 라울 히메네스와 상당히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히메네스와 어떻게 호흡을 맞췄는지에 대한 질문에 "오스트리아에서 A매치 경기했을 때 히메네스가 우리를 상대로 잘했다. 훈련에서도 좋은 선수라는 걸 많이 느꼈다. 많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데, 추구하는 축구나 감독님이 원하는 전술을 잘 이해해서 서로를 이해하기 편했다. 훈련장에서 잘 맞추니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까지 나왔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에는 코로나19 감염과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이번 시즌에는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프로 생활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최대한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 알고 있는 상식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울버햄튼에서 가면서 팀에서 챙겨주는 점에 대해 놀랐다. 분데스리가와는 차이가 있었다. 먹는 것부터 자는 것까지 많이 챙겨주고 있다. 잘 먹고, 잘 쉬면서 몸이 잘 유지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뉴캐슬전 득점은 황희찬의 슈팅 스킬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약점이었던 골 결정력이 개선됐다는 칭찬도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는 "기술적으로 성장한 것보다는 훈련 열심히 했다. 비시즌에도 훈련했다. 경기를 뛰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훈련했던 것들이 잘 나왔다. 시간이 늘어나면서 경기력이 올라왔던 게 주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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