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박세리X한유미, 와인 트럭 플렉스한 '노는 언니'들 입담[종합]

[뉴스엔 송오정 기자]

프로 선수에서 여성 스포테이너로 완벽 변신한 박세리, 한유미의 입담이 폭소를 자아냈다.

10월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DJ 유민상과 게스트 박세리, 한유미와 이야기 나눴다.

박세리 "저희도 1년 갈 거라곤 어느 누구도 생각 못했다. 원래는 12회에서 맥심 16회까지 생각했다. 3회 때부터 많은 분들이 좋아한다는 건 알았지만, 시즌2까지 갈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유미는 팬들이 응원 차 '컬투쇼'로 보낸 선물을 받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선수 시절 때부터 팬들이냔 질문에 "그때 팬분들도 계시고, 방송하면서 생긴 분들도 생겼다. 또 이번에 도쿄올림픽 덕분에 여자 배구 인기가 많아져서 제가 해설도 하니까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세리 "이번에 오면서 유미가 프로 방송러인 걸 다시 알았다"라며 "저는 전혀 예상을 못했다. 저는 차에서 내려 바로 방송하러 가는데, 여유가 있더라"며 말했다. 한유미가 자연스럽게 방송국 앞 사진기자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고. 한유미는 당황하며 "저번에 요한이랑 나왔을 때 출근 사진을 찍어야 된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복 입고 '노는 언니' 촬영 중인 것을 목격했다는 문자가 소개됐다. 당시 호탕하게 웃고 있었단 얘기에 박세리는 "옛날에 레트로 오락기에 빠져서 난리도 아니었다"라며, 좋아했던 게임으로 '스트리트파이터', '보글보글'이라고 밝혔다. 박세리는 오락실이 익숙하지 않은 한유미가 오락기를 부실 뻔했다며 장난스럽게 타박하기도.

어린 시절 추억 소환과 함께 교복 이야기도 언급됐다. 박세리는 "교복을 맞추는데 입학할 때 한 번, 졸업할 때 한 번 입은 것 같다. 교복을 안 입고 팀복을 입고 가서 오전수업만 듣고 훈련가고 그랬다. 교복을 입을 시간이 없었다. 한유미 역시 교복을 잘 입지 않았다며 공감했다.

또한 수학여행 같은 친구들과 추억도 없다며 "운동을 하다보니 꼭 대회 때랑 겹치거나, (수학여행을 가면 훈련을 빠져야 해서) 일부러 안 간 적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박세리가 '노는 언니' 1주년 기념 와인 트럭을 선물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태균이 "선물도 있어 보인다. 커피나 분식차가 보통인데 와인 트럭이라니"라며 감탄했다. 박세리는 "와인 여러 종류랑 간단한 간식거리가 있었다"라며 리치언니 면모를 자랑했다.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