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서 맹활약 황희찬 "꾸준한 출전으로 자신감 올라왔다..이란전 필승"

안영준 기자 2021. 10. 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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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에 합류한 공격수 황희찬이 최근 울버햄튼에서의 꾸준한 경기 출전으로 자신감이 올라왔다고 자신감을 피력하며 시리아전과 이란전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이에 대해 "EPL의 스태프나 훈련장 등 모든 것들이 만족스럽고 훌륭했다.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먹는 것부터 자는 것까지 마음 편안하게 준비한 덕분"이라고 이유를 설명한 뒤, "또한 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출전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경기력이 올아오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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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7일 시리아전, 12일 이란전
비대면 기자회견에 임한 황희찬(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공격수 황희찬이 최근 울버햄튼에서의 꾸준한 경기 출전으로 자신감이 올라왔다고 자신감을 피력하며 시리아전과 이란전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지난 4일 파주NFC에 입소해 7일 시리아, 12일 이란을 상대로 펼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전을 준비하고 있다.

황희찬은 5일 대한축구협회(KFA)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최근의 활약 비결, 손흥민과의 만남, 이란 원정을 앞둔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황희찬은 2021-22 EPL 7라운드 멀티골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2-1 승리를 이끈 것을 포함, 이적하자마자 4경기 3골로 펄펄 날고 있다.

황희찬은 이에 대해 "EPL의 스태프나 훈련장 등 모든 것들이 만족스럽고 훌륭했다.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먹는 것부터 자는 것까지 마음 편안하게 준비한 덕분"이라고 이유를 설명한 뒤, "또한 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출전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경기력이 올아오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황희찬은 7라운드 활약을 바탕으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EPL 이 주의 베스트11에 뽑히기도 했다. 더해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에서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치는 특별한 경험도 가졌다.

황희찬은 베스트11 수상에 대해 "영광스러운 일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동기부여가 되는 성과였다"고 소감을 밝힌 뒤 손흥민과의 맞대결에 대해선 "한국 선수와 최고의 무대에서 만났다는 점이 반갑고 좋았다. 동료료만 뛰다가 적으로 만나니 묘했다. 경기 후 (손)흥민이형에게 아픈 허리를 보여줬는데, 흥민이형이 그냥 괜찮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파주NFC에서) 곧 다시 만나게 될 텐데, (최근 EPL에서 맞대결을 펼쳤으니) 그땐 기분이 또 다를 것 같다"며 웃었다.

최근 EPL에선 황희찬 등 한국인 선수들과 관련된 응원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황희찬을 향해 과거 박지성에게 부르던 '개고기송' 응원가를 불렀는데, 박지성이 이에 대해 "후배들에게 미안하다. 맨유 팬들이 이제는 그 노래를 그만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한 바 있다. 황희찬은 이에 대해 "(지성) 선배 생각에 동의한다. 한국 분들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짧고 굵게 답했다.

현재 대표팀은 황희찬을 포함해 손흥민과 황의조(보르도) 등 3각 편대가 모두 유럽에서 3골씩 기록하며 좋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황희찬은 "세 선수 모두 함께 뛰는 것을 좋아하고, 함께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다만 세 명 뿐아니라 다른 누가 나가더라도 항상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노력하고 있다. 개인보다는 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투호는 시리아전을 마친 뒤 '원정 팀 무덤'으로 악명 높은 아자디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난다.

황희찬은 "우선 시리아전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시리아는 잘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빠르고 기술이 좋은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시리아전을 이긴 뒤 그 기세를 잘 이어 이란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잘 준비하겠다. 주변에서 이란 원정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그렇다고 비기거나 지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 대한민국 황희찬이 태클을 피하고 있다. 2021.9.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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