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판매량 감소에도 '가향담배' 판매량은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가향담배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가입돼 있는 담배규제기본협약(WHO FCTC)의 가향담배 금지권고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향담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의원에 따르면 가향(향기있는) 담배 판매량이 2011년 2.6억 갑에서 2020년 13.8억 갑으로 5.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담배 판매량은 같은 기간 44억 갑에서 35.9억 갑으로 감소한 반면 가향담배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담배 판매량 2011년 44억 갑->2020년 35.9억 갑
향기 있는 담배 판매량 2011년 2.6억 갑->13.8억 갑
[서울=뉴시스]신재우 수습 기자 = 국내 가향담배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가입돼 있는 담배규제기본협약(WHO FCTC)의 가향담배 금지권고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향담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의원에 따르면 가향(향기있는) 담배 판매량이 2011년 2.6억 갑에서 2020년 13.8억 갑으로 5.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담배 판매량은 같은 기간 44억 갑에서 35.9억 갑으로 감소한 반면 가향담배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가향담배 비중은 현재 전체 담배 판매량의 38.5%로 2011년 5.8%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했다.
흡연자 사이 가향담배 인기는 전자담배에도 해당된다. 전자담배 판매량은 2017년 0.8억 갑에서 2020년 3.8억 갑으로 증가했는데 가향 전자담배 또한 0.5억 갑에서 3.1억 갑으로 동반 증가했다.
WHO의 FCTC에 따르면 '담배 제품의 맛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성분을 제한 또는 금지해야한다'는 권고 조항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규제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최혜영 의원은 "WHO FCTC에 대해 모든 비준국은 명시된 조치 사항을 준수할 필요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가향담배 규제 권고 뿐 아니라 담배성분의 측정·규제 및 공개 조치도 아직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2021년 정기회에서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 때 가향담배 규제를 위한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담배 유행성분을 관리하기 위한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안' 통과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검찰,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형 구형…"평생 참회해야"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연봉 7000만원' 전공의 수련수당…필수의료 유입 실효성 의문
- 축구 경기중 날아온 '돼지머리'…발로 찼다가 부러질 뻔(영상)
- 추성훈 "사람 안 믿는다"…왜?
- 윤 "김건희, 악마화 억울함 있지만 국민께 미안함이 더 커"
- 장가현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 간섭…신음소리도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