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코로나19 방역에 8일부터 축소 운행

이상학 2021. 10. 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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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의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로프웨이)가 8일부터 축소 운행한다.

애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장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운영 시간과 탑승 인원을 축소해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운영업체와 협의를 통해 연기나 축소를 검토했다가 탑승 인원과 운영시간을 줄이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조치를 취하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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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탑승 인원 축소..7일 계획한 준공식은 취소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로프웨이)가 8일부터 축소 운행한다.

개장 앞둔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연합뉴스 자료사진]

애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장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운영 시간과 탑승 인원을 축소해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케이블카 운영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에서 오후 6시까지로 단축한다.

시간당 탑승 인원도 1천명에서 300명으로 조정하고 케이블카(캐빈) 1대당 입장 인원도 기존 8명에서 4명으로 줄인다.

준공행사는 오픈 하루 전인 7일 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10월 행사 축소 및 연기 권고에 따라 취소했다.

호수케이블카는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정상 부근까지 3.6km에 달하며 호수를 건너는 국내 최장 길이다.

2017년 5월 민간기업과 실시협약 체결을 통해 추진돼 4년 만에 완공했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 20기와 일반 46기를 운영한다.

시민과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10월 한 달간 할인행사도 벌인다.

티켓은 현장 판매로 이뤄지며 상황에 따라 예약제 전환을 검토할 방침이다.

개장 앞둔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연합뉴스 자료사진]

호수케이블카 접근성 편의 등을 위해 버스 노선도 신설했다.

하지만, 탑승 인원을 줄인 탓에 한꺼번에 많은 탑승객이 몰릴 경우 불편도 예상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운영업체와 협의를 통해 연기나 축소를 검토했다가 탑승 인원과 운영시간을 줄이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조치를 취하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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