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성공' 日 모테기 외무 "한중러와 관계, 어려운 것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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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스가 요시히데 내각에 이어 신임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서도 자리를 지키게 된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재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한국,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에 어려운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5일 NHK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그렇기 때문에 고위급 의사소통을 계속해 왔다"며 "주장해야 할 것은 확실하게 주장하고, 문제를 관리하면서 안정적인 관계 구축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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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전임 스가 요시히데 내각에 이어 신임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서도 자리를 지키게 된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재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한국,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에 어려운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5일 NHK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그렇기 때문에 고위급 의사소통을 계속해 왔다"며 "주장해야 할 것은 확실하게 주장하고, 문제를 관리하면서 안정적인 관계 구축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모테기 외무상이 유임되면 한일관계 개선은 계속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소송과 관련해 한국 법원이 미쓰비시중공업에 자산 매각 명령을 내리자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달 28일 "매우 유감"이라며 한일관계에 심각한 영향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를 놓고 한국 정부가 우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현 일본 정부의 입장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중국군 전투기들이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입한 것과 관련해 "일본으로서는 대만을 둘러싼 문제가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는 것이 종래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속 동향을 주시하겠다"며 "다양한 사태를 생각하면서 어떠한 대응을 취할 수 있는지, 어떠한 준비를 진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 확실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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