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국립무형유산원, 14∼16일 무형유산 페스티벌

외솔회, 공공언어 학술대회·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논문 발표회
경복궁 교육 영상 제작·문화재청-목포자연사박물관, 디지털 교육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국립무형유산원은 14∼16일 우리나라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행사인 'K-무형유산 페스티벌'을 연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중정과 야외무대 일원에서 예술인들이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버나돌리기, 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nihc.go.kr)에서 볼 수 있다.

▲ 재단법인 외솔회는 한글날을 맞아 7일 동대문구 세종대왕기념관에서 '공공언어 순화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연다.

조태린 연세대 교수가 공공언어 개념·요건·정책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민현식 서울대 명예교수는 공공언어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한다.

이 밖에도 프랑스 공공언어 정책, 한국어 공공언어를 위한 챗봇 설계 방안, 방송 언어 오용 사례 분석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신진 연구자들이 제철 유적 관련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온라인 발표회를 6일 연다.

14개 팀이 '고대 제철 기술을 복원하기 위한 철기 복원 실험과 분석', '철 원료로 사용되는 목탄의 생산과 소비 문제' 등 여러 주제를 다룬 논문을 발표한다.

이어 이남규 한신대 명예교수, 심재연 한림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외국인 대상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 3명이 문화재 해설사와 경복궁을 답사하고, 한글 의미와 창제 과정을 배우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은 문화재청 유튜브 계정과 한글주간 누리집(www.한글날.com)에서 볼 수 있다.

▲ 문화재청과 목포자연사박물관은 8일부터 12월 20일까지 '디지털 문화유산 교육상자 프로그램', '문화유산 실감체험관'을 운영한다.

디지털 문화유산 교육상자 프로그램은 남해안 공룡 발자국 화석을 주제로 만든 가상현실·증강현실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이다.

목포자연사박물관에 설치된 문화유산 실감체험관은 부산 을숙도, 한국 원림(園林)을 보여주는 영상관과 한국의 공룡 가상현실 체험관으로 구성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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