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맨' 황희찬이 말하는 EPL 행복축구..'이 기세 벤투호에서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버햄턴에서 너무나 행복하다."
황희찬은 5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대한축구협회(KFA) 출입기자단과 화상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행복 축구'를 하고 있음을 알렸다.
올 시즌 독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턴으로 임대 이적하며 꿈에 그리던 EPL 무대를 밟은 황희찬은 초반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울버햄턴에서 너무나 행복하다.”
황희찬은 5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대한축구협회(KFA) 출입기자단과 화상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행복 축구’를 하고 있음을 알렸다.
올 시즌 독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턴으로 임대 이적하며 꿈에 그리던 EPL 무대를 밟은 황희찬은 초반 승승장구하고 있다. 4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울버햄턴의 새로운 해결사로 우뚝 섰다. 지난 3일 대표팀 합류 전 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는 홀로 두 골을 해내면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어릴 때부터 EPL을 보고 자랐다. 꿈꾸던 무대다. 그런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게 감사하더라”며 “훈련장부터 나를 챙겨주는 스태프 등 모든 게 최고 수준이다. 축구에만 집중하면 되는 분위기여서 하루하루 즐겁게 훈련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국가대표이자 울버햄턴 간판 골잡이 라울 히메네스와 찰떡 호흡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황희찬은 뉴캐슬전에서 히메네스의 두 차례 침투 패스를 받아 모두 득점했다. 히메네스는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에서 치른 한국과 A매치 평가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끈 적이 있다. 황희찬은 “히메네스가 오스트리아에서 우리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는데, (울버햄턴에서) 같이 뛰어보니 정말 좋은 선수라는 것을 느낀다. 서로의 스타일을 잘 이해하다 보니 경기장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오더라”고 만족해했다.
황희찬은 롤모델이기도 한 대표팀 선배 손흥민(토트넘)과 대표팀 합류에 앞서 영국 ‘BBC’ 선정 주간 베스트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둘은 지난달 23일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사상 첫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황희찬이 선발로 나서 특유의 저돌적인 몸놀림을 펼쳐 보였다. 그리고 손흥민이 후반 16분 교체로 투입되면서 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손흥민이 예리한 크로스를 바탕으로 변함없는 클래스를 뽐냈고, 팀도 승부차기 끝에 울버햄턴을 꺾었다. 둘은 경기 직후 유니폼을 교환하고 포옹하며 첫 맞대결을 기념했다. 황희찬은 “대표팀과 다르게 흥민이 형과 (EPL에서) 만나니 묘하면서도 좋더라. 한국 선수와 최고의 무대에서 보게 돼 더욱더 반가웠다”고 말했다.
당시 황희찬은 손흥민에게 엉덩이를 슬쩍 보여주는 동작도 했다. 이 얘기에 “엉덩이를 보여준 게 아니라 허리다”고 웃으며 “지난달 왓퍼드전 때 (허리를) 부딪쳤는데 토트넘전에서도 같은 곳을 부딪쳐서 부어 있다. 당시 흥민이 형에게 ‘아프다’고 봐달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황희찬은 손흥민과 대표팀 구세주로 뜬다. 오는 7일 시리아(홈), 12일 이란(원정)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3~4차전 출격을 기다린다. 물오른 경기력만큼이나 대표팀에서 퍼포먼스에도 기대치가 높다. 황희찬은 “이란도 강하지만 시리아도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경험했듯 신체가 크지 않지만 빠르고 기술이 좋더라. 그런 부분에 대해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며 “어느 포지션에서 뛰든 팀 승리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스파 카리나, 기자간담회서 뽐낸 인형 미모
- '가을의 신부' 써니힐 빛나 "승마장 정규직 근무 中, 내가 먼저 프로포즈해"[직격인터뷰]
- 정해인·지수 '설강화', 12월 첫 방송 확정…티저 포스터 공개
- "모하메드 살라가 현재로선 메시, 호날두보다 낫다" 칭찬 릴레이
- 방탄소년단X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빌보드 '핫 100' 1위[공식]
- '슬의생2' 김준 "조정석 삼촌 최고! 마지막 촬영날 눈물 났어요"[SS인터뷰]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