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에이스 급부상' 황희찬의 당찬 각오.."이란한테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

김대식 기자 2021. 10. 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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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은 이란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월 A매치 기간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 4차전을 가진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대활약을 예고한 황희찬은 지난 주말에 열린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신고하면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황희찬은 지금까지 A대표팀에서 6골을 터트렸는데, 절반인 3골이 중동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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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황희찬은 이란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월 A매치 기간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 4차전을 가진다. 오는 7일에는 시리아와 12일에는 이란 원정을 떠나는 중요한 일정이다. 현재 한국은 2경기 1승 1무로 조 2위(승점4)에 올라있다.

10월 A매치에서 손흥민(토트넘)만큼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는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낸 뒤에 이번 여름 울버햄튼으로 임대로 이적했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대활약을 예고한 황희찬은 지난 주말에 열린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신고하면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득점뿐아니라 황희찬은 플레이에서 자신감이 올라왔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9월 소집에서는 해외파 선수들이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이번 10월 A매치에서는 해외파 선수들의 체력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황희찬은 "장시간 비행 후 경기를 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들어올 수 있어서 좋고, 최고의 선수들과 훈련해 재밌다. 그것이 우리의 일이다. 힘들다면 힘들 수 있다. 그러나 힘들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가대항전의 성격상 홈이점을 누리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지만 이번 10월 홈경기도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개최된다. 팬들도 선수들도 아쉬워할 수밖에 없는 시기다. 이에 대해선 "홈경기에서 선수들은 팬분들 앞에서 경기하고 싶어한다. 이번에도 그럴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팬분들과 같이 하나가 돼 경기를 뛸 수 있으면 좋겠다. TV에서 많이 응원해주실 거라 믿고 있다. 우리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대표팀에선 측면 자원으로 활용되지만 울버햄튼에서는 자유도를 부여받되 중앙에서 주로 활약한다. 포지션적인 어려움에 대해 묻자 "울버햄튼에서도 감독님이 중앙에서 활용할 것인지, 측면에서 뛰게 할 것인지를 고민했었다. 어느 포지션이든 선수는 팀을 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개의치 않았다.

황희찬은 지금까지 A대표팀에서 6골을 터트렸는데, 절반인 3골이 중동팀이다. 중동팀에게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점에 대해선 "경기에 나갈 때 골에 대한 생각을 한다. 골을 넣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골이 아니라도 승리하는데 기여할 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중동팀들을 만나면 모든 걱정은 침대 축구에 쏠린다. 선수로서 느끼는 침대 축구에 대해선 "많이 답답한 게 크다.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전반 4분부터 그러면 더 답답하다. 선수들이 심판한테 항의한다기보다는 냉정하게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이미 다들 잘 알고 있다. 마지막까지 조급함이 없기 위해선 그 전에 경기를 잘 풀어야 한다. 그런 일이 없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2연전을 앞두고 "지난 최종 예선에서도 경험했지만 시리아 선수들이 크지는 않지만 빠르고 기술이 좋았다. 다른 중동팀들과는 다르게 시리아가 잘 알려진 나라가 아니라 선수들이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 다른 것보다는 상대팀보다는 잘할 수 있는데 집중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먼저 시리아전 이기는 게 중요하다. 시리아전에 더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쉽지 않은 이란전일 것이다. 무승부를 미리 준비하는 건 말이 안된다. 이란한테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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