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대표팀이 잘하는 것 보여주는 게 중요, 도움 되도록 최선 다할 것"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5)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면서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52·포르투갈)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후 곧바로 출국해 12일에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4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최종예선을 앞두고 황희찬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황희찬은 "시리아전에서 승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집중해서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 이란전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시리아전 승리로 분위기를 가져온 후 이란전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시리아는 지난번 최종예선에서도 경험했는데 선수들의 신체조건이 크지는 않지만 빠르고 기술이 좋다. 그런 부분을 잘 파악하고 준비하고 있다. 다만 그보다는 저희가 할 수 있는 것, 잘하는 것에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A매치에서 6골을 터뜨렸는데 그중 절반이 중동팀을 상대로 넣었다. "경기에 나갈 때는 공격수로서 골에 대해서 생각하고 들어간다. 이번에도 골을 넣어서 팀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다만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다"고 짚었다.
중동 팀들은 유독 '침대 축구'로 시간 지연을 많이 한다. "사실 선수로서 많이 답답하다. 하지만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럴 때일수록 심판한테 항의하기보다는 냉정하게 잘 대처하면서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 다들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유연하게 잘 대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준비를 잘하고 경기 주도권을 가져와서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A매치 당시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 제기됐다. 이번 10월 A매치를 앞두고 컨디션 관리에 대해선 "당연히 장시간 비행하고 와서 경기를 뛰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대표팀에 합류해서 최고의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경기하는 걸 즐기고 재미있게 생각하려고 한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힘들 수 있지만, 그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현지에선 관중이 가득 찬 경기에서 하지만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은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대표팀 선수들이 팬분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어했지만 지난달과 이번 달도 무관중으로 치러져서 아쉬워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경기장에서 팬분들하고 하나가 돼서 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TV를 통해서 팬분들이 응원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고, 응원에 힘입어 더 좋은 모습과 결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전술적 차이에 대해선 "감독님들이 제 위치를 가운데도 생각하시고 측면도 생각하신다. 경기에 들어가면 어느 포지션이든 제가 팀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결과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 어느 포지션을 뛰든 제 역량을 보여주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좋은 활약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표팀에 소집된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모두 현재 팀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A매치에서 시너지 효과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당연히 같이 뛰는 걸 좋아하고, 대표팀에 와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러나 세 명뿐만 아니라 어떤 선수가 출전해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 팀 적으로 하나된 축구를 보여주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종예선을 치르는 각오에 대해선 각오 "개인적으로는 몸 관리가 잘 되어 있어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저뿐만 아니라 소집된 선수들이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 저 혼자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팀 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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