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5개월만에 국내 대회 출전 박성현 "좋은 에너지 보여 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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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국내 대회 출전 설레고 기대된다."
박성현(28)이 1년 5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하며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박성현은 7일부터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이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건 지난해 5월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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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감 찾으려 노력 중..신중하게 경기할 것"
2013년 우승자 장하나, 이 대회 역대 3번째 다승 도전
박현경, 이다연, 박민지 시즌 메이저 2승 노려
박성현(28)이 1년 5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하며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박성현은 7일부터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이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건 지난해 5월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박성현은 KLPGA를 통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믿어주시는 만큼 좋은 에너지를 보여 드리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2019시즌 종료 뒤 어깨 부상으로 부진의 시간을 보낸 박성현은 9월 출전한 대회부터 조금씩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15위에 이어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27위로 천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성현은 “요즘 계속해서 스윙을 분석하면서 나만의 스윙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스가 까다로워 신중하게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 홀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4년 KLPGA 투어로 데뷔한 박성현은 국내에서만 10승을 거둔 뒤 2017년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미국에서는 2017년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19년 아칸소 챔피언십까지 7승을 거뒀다. 2019년 6월 이후 우승이 없는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국내외 통산 18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호주교포 이민지를 연장 끝에 꺾고 우승한 송가은(21)은 2주 연속 우승 사냥과 함께 신인왕 경쟁에서 멀찌감치 앞서 가겠다는 계획이다.
송가은은 “흔들렸던 아이언 샷이 잡히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샷감이 좋아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높아만 보이던 우승의 벽을 허물면서 자신감이 올라왔다. 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신인왕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선 것 같아 기쁘다. 이번 대회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이기에 꼭 톱5에 들겠다”고 다짐했다.
송가은은 5일 기준 신인상 포인트 1761점을 획득, 2위 홍정민(1595점)에 166점 앞서 있다.
신인상 포인트는 매 대회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차등 부여하며, 상금 규모에 따라 더 많은 점수를 받는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억원으로 가장 높은 점수가 적용된다. 우승 시 310점, 준우승 160점, 3위 155점 순이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나온 각종 기록이 경신될지도 관심사다. 어려운 코스로 정평이 나 있는 블루헤런 골프클럽의 코스레코드는 2012년 이민영이 작성한 64타로 9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또 역대 대회에선 단 2명에게만 다승을 허용했다. 강수연이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연패, 고진영이 2016년과 2019년에 우승하면서 다승에 성공했다.
역대 우승자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장하나(29)가 2013년 이후 8년 만에 우승하면 역대 3번째 다승자 대열에 합류한다.
2년 넘게 나오지 않고 있는 한 시즌 메이저 다승자의 탄생도 관심사 중 하나다. 박현경(KLPGA 챔피언십)과 박민지(한국여자오픈), 이다연(한화클래식), 장하나(KB금융 스타챔피언십) 중 우승자가 나오면 3년 만에 한 시즌 메이저 다승자가 된다.
메이저 대회답게 각종 특별상도 풍성해 11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3500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 16번홀에서는 1억원 상당의 아우디 e-tron 차량이 홀인원 부상으로 주어진다. 최초 이글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덕시아나의 고급 침구 세트를 준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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