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조국이 국민 역린 건드렸다면..이재명은 文정부판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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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구속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배후엔 이재명 경기지사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원 전 지사는 "이재명 시장은 (개발 사업을)자기가 설계했다고 그랬다"면서 "유동규는 건설 전문가가 아닌데 이재명 시장이 시설관리공단, 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그다음에 관광공사 사장대행 등등 해서 낙하산으로 심어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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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구속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배후엔 이재명 경기지사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5일 방송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원 전 지사가 출연해 “이 지사가 유 전 본부장의 뒤에 숨어 있거나 한통속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인허가권이 이재명에 있는데, 그 측근들로 가면 갈수록 그곳에서 사인이 나오고 있는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재명 시장이 스스로 이야기했다. 보도블록 100만 원 예산도 자기 사인 없이는 성남시에서는 진행될 수 없다고. 그래서 8000억 원짜리 수익을 이재명 지사가 몰랐거나 속았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주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화천대유에 연관된 이들이 이 지사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면서 “막상 (화천대유의) 돈들이 쓰이고 분배 잔치가 간 것은 박영수, 권순일, 곽상도 등등 해서 전부 이재명 사건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것은 모든 신호가 한 지점을 가리키고 있는데, 관련이 없거나 속았다는 것은 믿기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5억 원,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자 정모씨로부터 3억 원 등 총 8억 원을 받았다고 보고 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이 지사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진행된 서울 지역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지휘하던 직원이 제 소관인 사무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관리 책임을 도덕적으로 지겠다”면서 유 전 본부장과의 측근 설엔 선을 그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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