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지배자' 황희찬, "흥민-의조 형과 시너지 발휘 좋을 것"
[스포탈코리아] 늑대군단에서 맹활약한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시리아, 이란과 중요한 2연전에서도 이어가려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A조 3차전 홈 경기,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1승 1무 무패 중인 벤투호는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이번 2연전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역대 원정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이란전도 마찬가지이지만, 시리아와 홈 3차전에서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황희찬은 “일단은 시리아전 승리가 중요하다. 이 경기에서 더 집중해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이란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 무승부 이하 목표는 말이 안 된다. 이란전도 승리하도록 잘 준비하겠다. 시리아전 승리로 좋은 분위기 가져가서 이란전에서도 이어갈 것이다”라며 이번 2연전 각오를 밝혔다.
이번 2연전에서 가장 기대되는 점은 황희찬을 비롯해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최근 경기력이 좋다. 지난 2경기에서 득점력 부재로 아쉬웠던 점에서 세 선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도 좋다.
황희찬은 “같이 세 명이 뛰면 좋을 것이다. 셋뿐 만 아니라 누가 나가더라도 시너지 효과 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라히프치히 시절 부진 대신 울버햄프턴에서 잘 맞고 있다. 비결이 있다면?
라히프치히도 좋은 팀이고 분데스리가도 큰 리그다. 어렸을 때부터 프리미어리그를 꿈꿨고, 원했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훈련장부터 챙겨주는 부분들이 최고 수준이었다. 축구만 집중하면 되는 환경이다. 하루하루 즐기면서 할 수 있다.
더 좋은 경기력이 나왔던 건 연속 선발로 나가서 시간이 주어지다 보니 경기력도 올라와서 자신감이 생겼다. 감독님과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기에 적응 잘했다.
-라울 히메네스와 호흡이 인상적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우리를 상대로 잘했다. 같이 뛰어보니 좋은 선수인 걸 느꼈다. 많은 이야기를 할 상황은 아니지만, 추구하는 축구와 감독님의 전술을 이해하다 보니 서로를 알게 되더라. 잘 맞추려 하다 보니 서로 결과도 좋았다.
-해외파 선수들의 몸 상태가 걱정이다. 본인의 생각은?
장거리 이동 후 뛰는 건 쉽지 않다. 대표팀 자체만으로 좋게 생각하고, 같이 최고의 선수들과 훈련은 재미있다. 우리들의 임무다. 힘들다 생각하면 힘들겠지만 그보다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 중이다.
-코로나 상황으로 무관중이라 홈 이점이 없다.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당연히 팬들 앞에서 하고 싶어 했다. 이번 경기도 그렇지 못해 아쉽다. 다음달부터 팬 분들과 하나가 되어 뛰면 좋을 것 같다. TV에서 더 많이 응원해주실 거라 믿는다. 결과를 내기 위해 준비할 것이다.
-대표팀에서 측면에서 주로 뛴다. 소속팀과 다른데?
포지션은 가운데와 사이드를 생각하신다. 어디에 들어가도 팀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제가 가진 능력을 보이려 노력할 것이다.
-손흥민과 EPL 베스트 11에 뽑혔다. 어떤 기분인지?
EPL이라는 큰 무대에서 베스트 11에 뽑혀 영광이다. 저를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끝이 아니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동기부여가 됐다. 흥민이 형과 상대 팀으로 첫 만남 당시 묘하면서 좋았다. 대표팀에서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다시 보는 건 새로운 느낌일 것 같다. 경기 끝나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레바논전과 EPL에서 맹활약으로 기대를 하는 것 같다. 어떻게 기여를 할 것인가?
개인적인 몸 관리를 잘 되어야 팀에 도움이 된다. 소집된 선수들이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저 혼자보다 팀 적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결정력 좋은 황희조-손흥민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면?
같이 세 명이 뛰면 좋을 것이다. 셋뿐 만 아니라 누가 나가더라도 시너지 효과 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A매치 6골 중 절반이 중동팀이다. 2연전 기대해도 좋나?
공격수로서 골을 생각하고 들어간다. 득점해서 팀에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승리하는데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전 끝나고 손흥민에게 엉덩이를 보여줬는데?
왓포드전에 이어 토트넘전에 허리를 계속 부딪혀 부어 있었다. 흥민이 형에게 어떤 지 봐달라고 했다. 형이 괜찮다고 하더라
-몸 상태가 좋다. 비결은?
몸이 좋은 이유는 제가 할 수 있는 식사, 운동 등 최대한 노력을 했다. 팀에서 챙겨주는 부분에서 놀랐다. 분데스리가와 차이가 있었다. 울버햄프턴은 식사와 수면 등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챙겨주셨다. 너무 잘 먹고, 쉬고, 운동도 잘되니 유지가 된 것 같다.
-박지성이 맨유 팬들에게 개고기 송 중단을 호소하며, 본인에게 미안하다고 하더라.
개고기 송은 직접 들리지 않아 몰랐다. 박지성 선배님 인터뷰 보고 알게 됐다. 한국사람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아니라 더 동의한다.
-시리아전 침대 축구를 겪는다면?
답답한 점이 크다. 우리가 어떻게 할 상황이 아니다. 그럴 때 일수록 심판에게 항의하고, 냉정하게 경기를 잘 유지해야 한다. 많은 경험이 있어 잘 할 거라 생각한다. 조급함이 없으려면 경기를 더 잘 풀어야 한다.
-96라인 친구들이 어떻게 축하했나?
많은 분들이 해주셨기에 감사드린다. 친구들과 매일 서로 리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새로운 환경에 많은 이야기를 공유했다. 더 큰 무대에서 만나고 싶은 목표가 있어 약속했다.
-중동팀 수비를 상대로 어떻게 할 것인지?
4년 전 최종예선에서 경험했지만, 시리아는 빠르고 기술이 좋다. 다른 중동 팀과 다르게 축구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팀이다. 잘 준비해야 한다. 상대보다 우리 경기력이 중요하다.
-뉴캐슬전 골 당시 각도가 좋지 않았는데도 좋은 평가 받았다
기술적으로 성장보다 훈련을 열심히 했다. 경기를 계속 뛰다보니 경기력이 올라왔다. 훈련한 부분이 잘 나왔다.
-아자디 원정에서 한 번도 승리가 없다. 자신감을 내비친다면?
일단은 시리아전 승리가 중요하다. 이 경기에서 더 집중해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이란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 무승부 이하 목표는 말이 안 된다. 이란전도 승리하도록 잘 준비하겠다. 시리아전 승리로 좋은 분위기 가져가서 이란전에서도 이어갈 것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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