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EPL과 독일의 차이? 식사·수면까지 챙겨줘 놀랐다"

이현호 기자 2021. 10. 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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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잉글랜드 무대와 독일 무대의 차이점을 들려줬다.

황희찬은 최근 울버햄튼에서 보여준 활약을 두고 "라이프치히는 굉장히 좋은 팀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좋은 리그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보며 자랐다. 제가 EPL에서 뛴다는 거 자체에 감사하다. 선수를 챙겨주는 게 최고 수준이다. 저는 축구만 되는 환경이다. 너무 재밌고, 하루하루 즐기면서 훈련하고 있다. 선발로 연속 출전하다 보니까 경기력이 올라왔다. 스스로 자신감도 생겼다. 감독님, 선수들이 잘 챙겨줘서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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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황희찬이 잉글랜드 무대와 독일 무대의 차이점을 들려줬다.

황희찬은 5일 열린 대한축구협회(KFA) 화상 기자회견에 나섰다. 황희찬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다. 한국은 오는 7일에 홈에서 시리아와, 12일에는 원정에서 이란을 상대한다. 두 경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다.

황희찬은 최근 울버햄튼에서 보여준 활약을 두고 "라이프치히는 굉장히 좋은 팀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좋은 리그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보며 자랐다. 제가 EPL에서 뛴다는 거 자체에 감사하다. 선수를 챙겨주는 게 최고 수준이다. 저는 축구만 되는 환경이다. 너무 재밌고, 하루하루 즐기면서 훈련하고 있다. 선발로 연속 출전하다 보니까 경기력이 올라왔다. 스스로 자신감도 생겼다. 감독님, 선수들이 잘 챙겨줘서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 동료 라울 히메네스와의 호흡을 두고 "제가 오스트리아에서 뛸 때 히메네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이 추구하는 축구를 서로 잘 이해하다 보니까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됐다. 훈련장에서 잘 맞추다 보니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라고 들려줬다.

또한 그는 "축하를 많이 받았다. 1996년생 친구들뿐만 아니라 형들, 지인분들이 축하해줘서 감사하다. 친구들과 서로의 상황에 대해 매일 얘기한다. 분데스리가와 EPL은 서로 다르다. 그 환경에 대해서 얘기한다. 더 큰 무대에서 같이 만나고 싶은 목표가 있다. 동기부여 잘해서 높은 곳에서 만나기로 얘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적 전후로 느낀 차이점을 두고는 "항상 몸관리를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 울버햄튼에 가면서 팀에서 챙겨준 게 많아서 놀랐다. 독일에서 챙겨주는 것과 차이가 있었다. 먹는 거, 자는 거 등등 많은 부분에서 챙겨줬다. 저는 운동에만 집중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기술적으로 성장한 건 아니다. 독일에서도, 비시즌에 한국에서도 많이 훈련했다. 아무래도 경기를 꾸준히 뛰다 보니까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말하며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제 기량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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