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에스파, 선주문량 40만장..더 확장된 메타버스 세계관 '새비지'

박상우 기자 2021. 10. 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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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쇼케이스, MC 재재'

그룹 에스파(aespa)가 처음 발매하는 피지컬 앨범으로 40만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한 가운데, '블랙맘바' '넥스트 레벨'에 이어 '새비지' 흥행을 노린다.

5일 에스파가 첫 번째 미니앨범 'Savage'(새비지)의 발매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앞서 데뷔곡 'Black Mamba'(블랙맘바)와 'Next Level'(넥스트 레벨)로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구축한 에스파가 어떤 콘셉트로 앨범을 만들었을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멤버 닝닝은 타이틀곡 '새비지'에 대해 "강렬한 타격감의 드럼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베이스가 돋보이는 트랩 장르의 곡이다. 개성 강한 랩과 독특한 추임새가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에스파'
가사에는 에스파만의 독특한 세계관 스토리가 다시 한번 담겼다. 멤버 윈터는 "광야(초월적 공간)에 도착한 에스파가 드디어 블랙맘바(악당)를 만나게 된다. 조력자인 나이비스(nævis)의 도움을 받아 블랙맘바와 맞서 싸운다"라고 밝혔다.
'새비지' 작업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유영진 대표 프로듀서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수만 총괄이 후렴 부분 등장하는 추임새의 발음까지 세세하게 교정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멤버 지젤은 "후렴 추임새에 '즈즈즈즈'라고 노래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수만 사장님께서 녹음하는 것을 들어보시더니 '조금 더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라며 '쯧쯧쯧쯧'으로 수정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정하고 보니 '블랙맘바 넌 우리한테 안돼, 쯧쯧쯧쯧' 이런 뜻이 됐다"라며 한층 더 유쾌하게 변한 '새비지'에 대해 말했다.
'에스파'

에스파는 올 한해 신인 그룹으로서는 놀라울 만한 성과를 많이 거뒀다. 앞서 데뷔곡 '블랙맘바'와 '넥스트 레벨'은 모두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를 뛰어넘었다. 특히 '넥스트 레벨'은 국내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한 후 롱런 인기까지 구가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여러 기업의 광고 모델로도 발탁되며 맹활약을 이어왔다.

이에 대해 카리나는 "과분한 관심이 얼떨떨하기도 하지만, 행복하다. 가상과 현실이 결합된 '메타버스 그룹'이라는 콘셉트가 처음이라서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 주시는 것 같다. 그렇다고 부담을 갖기보다는 더 잘하고 성장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닝닝은 "따져보니 벌써 데뷔한 지가 1년이 됐다. 처음에는 카메라도 어색하고 긴장했는데, 지금은 무대를 즐기고 있다. 많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에스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에스파'
이번 에스파의 신보에는 타이틀 곡 'Savage'를 비롯해, 세계관 스토리를 담은 곡 'ænergy'(아이너지), 댄스곡 'I'll Make You Cry'(아윌 메이크 유 크라이), 긍정적 메시지를 담은 'YEPPI YEPPI'(예삐 예삐), 청량한 댄스곡 'ICONIC'(아이코닉), 서정적 멜로디의 팝 곡 '자각몽 (Lucid Dream)'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돼 있다.
음원은 5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에스파'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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