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3팀과 5할 승부 펼친 두산, 이번엔 하위팀과 6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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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위팀과 6연전을 치른 두산 베어스가 또 한 번 중요한 일주일을 맞는다.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과 같았던 상위팀과의 대결에서 5할 승률을 기록, 버티는 저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 주 6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두산은 5일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2연전을 시작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3경기(서스펜디드 경기 포함)를 갖는다.
두산은 지난달 30경기에서 18승 3무 9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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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곽빈에 미란다, 최원준 건재..타선도 안정적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1~3위팀과 6연전을 치른 두산 베어스가 또 한 번 중요한 일주일을 맞는다. 이번엔 하위팀과 연달아 만난다. 승수를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과 같았던 상위팀과의 대결에서 5할 승률을 기록, 버티는 저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 주 6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두산은 5일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2연전을 시작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3경기(서스펜디드 경기 포함)를 갖는다. 10일엔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한화는 올 시즌이 어려우나 아직 롯데와 NC는 가을 야구에 대한 열의를 보이는 상황이라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이날 기준 8위 롯데는 4연승 중이다. NC도 공동 6위로 5위 탈환이 가시권이다.
그래도 두산의 상승세가 워낙 강하다. 두산은 지난달 30경기에서 18승 3무 9패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0.667)이다. 이 기간 팀 타율(0.276)과 평균자책점(3.40)도 나란히 2위였다.
안정된 투타 전력을 바탕으로 순위도 7위에서 4위까지 끌어올렸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으나 찬 바람이 불자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DNA'가 되살아난 모양새다.
지난주 KT 위즈,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와 6연전에선 3승 3패를 기록했다. 승률 차이로 2~3위에 자리한 LG, 삼성과의 승차는 4.5경기다. 남은 경기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선봉장은 개인 4연승에 도전하는 우완 영건 곽빈이다. 선발 투수로서 불안했던 모습은 오간 데 없다. 9월 5경기에 나와 3승 1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최근 3경기(16⅓이닝)의 자책점은 1점에 불과하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 첫 트리플클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에 도전하는 아리엘 미란다, '토종 에이스' 최원준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이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게 유일한 흠이지만 대체 자원이 버텨준다면 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타선에선 김재환을 중심으로 허경민, 박건우, 양석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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