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불가능한 발바닥 부상..피렐라, 남은 시즌 공격에만 전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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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선전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미국과 일본 야구를 경험한 피렐라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피렐라가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해 삼성의 가을 야구 진출에 큰 기여를 해주길 바랐다.
올 시즌 삼성이 내고 있는 호성적에 피렐라의 지분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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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선전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미국과 일본 야구를 경험한 피렐라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피렐라가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해 삼성의 가을 야구 진출에 큰 기여를 해주길 바랐다.
피렐라는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기 동안 80경기에 나서 타율 0.312, 20홈런, 65타점, 8도루, 6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23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중 으뜸가는 성적이다. 몸을 사리지 않는 거침없는 주루 플레이로 사기 진작에도 큰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삼성이 내고 있는 호성적에 피렐라의 지분은 크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상승세가 꺾이기도 했지만 9월 들어 다시 힘을 내면서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처럼 기여도가 큰 피렐라지만 속에 걱정거리가 있다. 피렐라는 시즌 초반부터 발바닥 부상 우려를 안고 경기에 나섰다. 평발에 가까운 신체구조 때문에 조금만 무리를 해도 경기를 뛰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 찾아온다. 피렐라가 외야 수비를 많이 소화하지 못하고 주로 지명타자로 나선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피렐라는 최근 3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다. 발바닥 통증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주말 두산 베어스와 2연전 땐 아예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허삼염 삼성 감독은 "치료해서 완치가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 평발에 가깝기 때문에 많이 움직이면 아플 수밖에 없는 신체구조다. 휴식하면서 통증을 가라앉혀야 한다. 현재로선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남은 시즌 수비 출전도 어려울 전망이다. 허 감독은 "당분간 수비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피렐라를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수비 출전을 막은 것으로 풀이된다.
타선에 피렐라가 있고 없고는 큰 차이다. 상대 투수가 느끼는 위압감도 달라진다. 현재 삼성은 마운드의 힘이 떨어져 있다. 타선이 힘을 내야할 타이밍이다. 피렐라가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 3일 동안 휴식을 취한 피렐라의 5일 경기 출전 여부는 경기 전 몸상태 체크 후 결정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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