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성시연, 내달 5일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데뷔

장병호 2021. 10. 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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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성시연이 세계 최정상급 관현악단으로 손꼽히는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이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데뷔 무대를 갖는다.

5일 공연기획사 클래식앤에 따르면 성시연 지휘자는 오는 11월 5일 네덜런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공연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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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급 관현악단 지휘 나서
韓 지휘자는 정명훈 이어 두 번째
내년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데뷔도 앞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휘자 성시연이 세계 최정상급 관현악단으로 손꼽히는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이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데뷔 무대를 갖는다.

지휘자 성시연(사진=클래식앤)
5일 공연기획사 클래식앤에 따르면 성시연 지휘자는 오는 11월 5일 네덜런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공연을 지휘한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 탄둔(Tan Dun)이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으로 공연을 이끌게 되지 못하게 되자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측이 긴급히 성시연을 초청해 성사됐다. 한국인 지휘자가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포디움에 오르는 것은 정명훈에 이어 성시연이 두 번째다.

로열 콘세르트허바우는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리카르도 샤이, 마리스 얀손스 등 세계적 거장들과 함께 해온 관현악단이다. 2008년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음악 전문지인 ‘그라모폰’이 선정한 세계 오케스트라 순위에서 베를린 필하모닉(2위)과 빈 필하모닉(3위)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연 연주 프로그램은 네덜란드 출신의 작곡가 테오 페르바이의 ‘터널 끝에 보이는 빛’, 탄둔의 트럼본 협주곡 ‘비디오 게임 속 세 뮤즈’(세계 초연)으로 전반부를 구성하며, 후반부는 윤이상의 ‘무악’과 벨라 바르토크의 ‘중국의 이상한 관리 모음곡’이 연주된다.

클래식앤 측은 “탄둔의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현대음악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게 성시연의 제안과 오케스트라와의 논의하에 기획된 만큼 기획됐다”며 “지휘자 성시연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단원들과 만들어낼 호흡과 음악적 해석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한편 성시연은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데뷔 무대에 이어 내년 7월 1일에는 또 다른 세계 정상급 악단인 바이에른 방송 교항약단 데뷔를 예정하고 있다.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에서는 현대음악 시리즈인 ‘뮤지카 비바 콘서트 시리즈’(MUSICA VIVA CONCERT SERIES)의 일환으로 작곡가 진은숙의 생황 협주곡 ‘슈’, 윤이상의 ‘예악’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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