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서 식칼·철사까지 나왔는데..軍, 납품업체 안 바꿨다

한경우 2021. 10. 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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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들이 먹는 식품에서 식칼과 철사 등의 이물질 검출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방위사업청과 육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22건의 이물질이 검출돼 시정조치를 받은 한 군납업체는 올해도 97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군납식품의 이물질 검출 사례는 2018년 23건, 2019년 30건, 2020년 34건 등 최근 3년동안 꾸준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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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경DB

군 장병들이 먹는 식품에서 식칼과 철사 등의 이물질 검출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방위사업청과 육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22건의 이물질이 검출돼 시정조치를 받은 한 군납업체는 올해도 97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군납식품의 이물질 검출 사례는 2018년 23건, 2019년 30건, 2020년 34건 등 최근 3년동안 꾸준히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15건이 확인됐다.

검출된 이물질이 더 황당하다. 올해에는 배추김치에서 개구리가 발견됐다. 특히 철사, 곤충, 대장균군, 식칼이 나온 경우도 있었다.

안 의원은 "이물질이 검출돼도 수수방관하고 반성하지 않는 업체가 다시는 군납에 참여할 수 없도록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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